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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공무 국외연수 실시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10:42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10:43

일본 5개 지역 시설 시찰…지속가능 도시정책 벤치마킹
연수에서 얻은 정책·운영 노하우, 고양시 맞게 반영 방침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일본 고베, 오사카, 도쿄, 요코하마, 삿포로 등 5개 도시의 주요 기관 및 시설을 방문하며 2025년도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광역 폐기물 소각시설, 녹지공간, 대형 전시컨벤션 시설 등을 직접 시찰해 친환경 정책 수립과 고양시 MIC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중점을 뒀다.

연수 첫 일정으로 고베에 위치한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를 방문한 연수단은 1995년 대지진 피해와 복구 과정, 일본의 재난 대응 체계 시청각 체험·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와 시민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 공무 국외연수에서 화이팅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의회] 2025.07.04 atbodo@newspim.com

26일에는 오사카, 야오, 마쓰바라 3개 시가 공동 운영하는 '마이시마 소각장'을 방문했다. 3개 시가 공동 운영하는 광역 폐기물 처리 시스템과 자원순환 사례 확인하고 놀이공원 같은 외관으로 시민 거부감 해소 및 고양시 폐기물 정책에 참고할 만한 운영 방식으로 평가했다.

27일에는 일본 3대 컨벤션센터 중 하나인 '퍼시피코 요코하마'를 방문해 국제행사 운영과 공간 활용 전략 벤치마킹과 MICE 산업 육성 정책과 민관 협력 마케팅 그리고 친환경 인프라 도입 사례 공유와 고양시 KINTEX와의 협력 및 국제행사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28일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도쿄 빅사이트'를 방문해 복합 전시공간과 상업·관광 인프라 연계 운영 구조를 확인하고 오다이바 재정비 촉진지구를 찾아 코로나19 이후 도시재생 전략 및 민관 협력 사례를 점검했다.

29일과 30일에는 삿포로로 이동해 '모에레누마 공원'에서 과거 매립지를 예술과 자연이 조화된 공간으로 재창조한 도시재생 사례를 체험했다. 겨울철 눈을 저장해 여름에 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 등 지역 특성 반영한 자원순환 구조가 주목됐다.

연수단은 'JFE 리사이클 플라자'를 방문해 폐기물 자원화와 업사이클링 순환경제 모델 및민간 위탁 운영, 대형폐기물 재활용·재판매 현장을 확인했다. 건설 폐기물 소각 열을 활용한 스마트 온실 운영 등 자원순환형 농업 시스템이 인상 깊었다.

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은 "이번 연수는 일본 지자체의 환경, 재난, 관광, 산업 분야 정책 실행과 시민 신뢰 기반의 행정 추진 과정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연수에서 얻은 정책과 운영 노하우를 고양시에 맞게 반영해 시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고양시의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수립에 실질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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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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