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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포커스] 제이앤티씨 "HDD 플래터, 신사업 매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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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리기판 200억 매출 전망…"HDD도 유사 수준 목표"
유리기판·HDD 플래터과 '투트랙' 신사업 본격화
하반기 실적 반등..."올해 흑자전환 전망"

이 기사는 7월 8일 오전 09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3D 커버글라스 전문기업 제이앤티씨(JNTC)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플래터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일본 업체들이 사실상 독점해 온 HDD 플래터 시장에 뛰어들며, 반도체용 유리기판과 함께 '투트랙' 형태의 고부가 유리 기반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4일 "HDD 플래터는 현재 세부적인 부분들을 검토 중"이라며 "연말에는 유리기판과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제이앤티씨는 하반기 유리기판 생산을 본격화하며 올해 4분기 유리기판 매출 200억원을 전망했다. 내년에는 2000억원, 3년 후에는 1조원 달성을 언급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현재는 모바일이 전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 이후부터는 유리기판과 HDD 플래터가 매출의 중심으로 전환 될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이앤티씨 로고. [로고=제이앤티씨]

HDD 플래터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원판 디스크로, 고용량 저장장치에 핵심적으로 들어가는 부품이다. 기존에는 알루미늄 기판이 주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열 안정성과 평탄도가 뛰어난 유리 기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얇은 두께로 동일 공간에 더 많은 플래터를 장착할 수 있는 유리 플래터는 고용량·고밀도 HDD 구현에 필수로 꼽힌다.

현재 이 시장은 일본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글로벌 HDD 제조사는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맞춰 100테라바이트(TB) HDD를 개발 중이라 밝혔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는 HDD를 통해 저장 비용을 SSD 대비 6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 데이터 폭증으로 초고용량 스토리지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제이앤티씨는 국산 설비와 자체 강화유리 가공 기술을 접목해 HDD 플래터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HDD 플래터와 함께 반도체용 유리기판 사업도 본격화한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유리기판을 핵심 신사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플래팅·식각 공정 자회사인 코메트를 흡수합병했다.

현재 제이앤티씨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유리기판 양산라인을 경기도 화성 마도공단에 구축해 지난 6월 준공을 완료했다. 하반기부터 이 공장에서는 월 1만개(연간 12만개) 규모의 반도체 유리기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에도 생산 라인 증설이 진행 중이다.

기존 주력인 스마트폰용 강화유리와 커넥터가 여전히 실적을 견인하고 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강화유리 71%, 커넥터 29%였으나, 연말부터는 유리기판과 HDD 플래터가 새 매출원으로 추가되며, 내년부터 신사업 비중이 눈에 띄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흐름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2023년 매출 3234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출 의존도가 70% 이상에 이르는 만큼,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위축의 영향을 받아 매출 2732억 원, 영업손실 461억 원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올해 1분기 역시 매출 480억 원, 영업손실 142억 원에 그쳤지만, 하반기부터 신사업 매출이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부터는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가시화 될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제이앤티씨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1.86% 증가한 3603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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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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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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