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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급등주 등장한 코스닥...개인 '펩트론'·외국인 'SM' 담았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07:55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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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바이오' 외국인 '콘텐츠'…엇갈린 상반기 코스닥 수급
"하반기 코스닥 기대감↑"…정책 모멘텀·수출 회복 기대
주가등락률 1위 'SAMG엔터테인먼트' 621% 급등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외국인·기관 등 투자자는 순매수 종목에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개인은 바이오·2차전지 등 고성장주에 집중한 반면, 외국인은 콘텐츠·에너지 관련 종목에, 기관은 실적 기반의 의료기기 및 2차전지 대형주에 집중 투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펩트론(1853억원), 알테오젠(1713억원), 오름테라퓨틱(1660억원), 테크윙(1520억원), 엔켐(1511억원) 등을 순매수하며 바이오 및 2차전지 관련 종목에 강한 수요를 보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에스엠(SM)을 3305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카카오의 경영권 참여 이후 사업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6월 한 달간 외국인은 에스엠 주식 45만 주 이상을 순매수한 반면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만 주, 28만 주를 순매도하며 수급 흐름이 엇갈렸다.

이어 비에이치아이(898억원), 실리콘투(897억원), 에이비엘바이오(861억원), 성광벤드(773억원) 등을 매수하rh 콘텐츠, 에너지, 바이오, 산업재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투자하며 종목이 분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는 실적이 안정적인 종목에 자금을 집중했다. 순매수 상위 종목은 파마리서치(1525억원), 비올(1415억원), 에코프로비엠(777억원), 에코프로(624억원), 에스엠(418억원) 순이었다. 기관도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에스엠에 동반 수급을 보이며 콘텐츠 섹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파마리서치와 비올 등 미용의료기기 관련주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꾸준히 기관 수급을 끌어들였다.

올해 초 680선에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지난 2월 770선까지 회복했다가 4월 640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6월에는 8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약 30%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었지만,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와 외국인 수급 개선이 코스닥 지수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국내 증시로 되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며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매력과 밸류업 정책 등에 관심이 늘면서 상반기에는 이러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시장 내 종목별 주가 흐름도 극명하게 갈렸다. 상반기 주가 상승률 1위는 SAMG엔터테인먼트로, 1월 1만2730원이던 주가는 6월 말 9만1900원으로 마감해 621%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공동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비트코인 테마주 비트맥스(420.1%), IT서비스 업체 아이티센글로벌(382.7%), 친환경 발전설비 기업 지엔씨에너지(337.9%),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마이크로컨텍솔(322.9%)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 상위 종목 대부분은 뚜렷한 성장 기대나 산업 이슈가 부각된 중소형주였다.

반면 하락률 상위 종목으로는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거래정지된 아이엠(-83%), 바이오주 아퓨어스(-82%), 소비재 업체 세븐브로이맥주(-78%) 등이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을 '옥석 가리기 장세'로 분석하고 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정부의 벤처 및 중소기업 지원 확대,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등이 주요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벤처 투자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나 중소기업 친화적 정책 등이 대기 중이라는 점에서 점차 코스닥에 대한 관심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 경우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기대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코스닥 지수가 최대 9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고, 삼성증권은 890포인트, IBK투자증권은 84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장은 "하반기 신정부 정책 기대감 및 경기 개선 효과로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말로 갈수록 내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 반락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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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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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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