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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최애 와인, 직접 보니 달랐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07일 18:36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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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엘앤비, 7일 WSA와인아카데미서 뻬스께라 프레스 세미나 개최
'뻬스께라'의 오너 올가 페르난데스 방한…대표 상품 시음 행사 이어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7일 오후 서울 WSA와인아카데미에서는 신세계엘앤비가 '뻬스께라'의 대표 와인들을 소개하는 미디어 시음회를 열었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와이너리 '뻬스께라'의 고품질 와인 주요 라인업과 브랜드 철학을 국내 시장에 집중 조명하는 자리였다.

[사진=송은정 기자]

와인 명가 '뻬스께라'는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Alejandro Fernandez)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스페인 고급 템프라니요 와인의 선구자이자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의 와인 역사를 만들어낸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황무지와도 같았던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 에서 버려지다시피 했던 포도원을 구해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템프라니요 품종에 주목했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었다. 그는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을 주로 하던 스페인 와인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데도 한 몫 했다. 

현재 ▲띤또 뻬스께라(Tino Pesquera), ▲콘다도 데 아싸(Condado de Haza), ▲데에사 라 그랑하 (Dehesa La Granja), ▲엘 빈꿀로(El Vinculo) 등 네 군데 포도원에서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이 와이너리는 그의 네 딸들이 운영하고 있다. 모든 레드 와인은 오로지 템프라니요 100%로만 양조하고 있다. 최대한 전통적이고 자연적인 방식을 따르고 있다.

특히 이날 시음회에 등장한 뻬스께라 오너 '올가 페르난데스'는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의 딸이다. 이날 그가 선보인 뻬스께라 와인은 국내에서는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최애 와인으로 알려졌다.

올가 페르난데스는 "'뻬스께라'라는 명칭은 작은 마을의 이름에서 시작됐다"며 "당시 뻬스께라 마을에서 나오는 와인이다 보니 해당 명칭을 사용했고 이후 '뻬스께라'가 유명해지다 보니 마을보다 오히려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사진=송은정 기자]

이날 시음회에서는 알레하이렌 크리안자, 아싸 크리안자, 엘 빈꿀로 레세르바, 뻬스께라 크리안자, 뻬스께라 레세르바와 밀레니엄 그란 레세르바까지 뻬스께라가 전 세계에서 생산하고 있는 프리미엄 와인 6여 종이 마련됐다.

가장 먼저 맛본 와인은 '알레하이렌 크리안자'로 화이트 와인이다. 아주 잘 익은 과일과 발사믹의 향과 함께 입 안에서 농도 짙은 풍미가 느껴졌다. 처음 테이스팅한 맛과 45분 뒤 테이스팅을 해보면 맛이 바뀐다는 소개와 함께 등장했다. '와인이 조금씩 변한다'라는 표현을 잘 나타내는 와인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처음 먹어봤을 때는 가벼운 맛이 느껴졌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는 향이 잘 올라오면서 조금 깊은 맛이 느껴졌다.

두 번째로 시음한 와인은 레드 와인인 '아싸 크리안자'였다.  '뻬스께라' 라인업 중에서 가장 클래식한 와인으로 소개됐다. 오크 숙성을 길게 하다 보면 클래식한 느낌이 많이 없어지지만 이 와인 같은 경우는 오크 향과 함께 과실 향이 잘 올라 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와인은 18개월 동안 오크 숙성을 진행하고 병숙성을 거친 후 6개월 더 숙성해 출시됐다.

마지막으로 시음한 것은 뻬스께라 레세르바와 밀레니엄 그란 레세르바였다. 두 와인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뻬스께라는 80개국이 넘는 곳에서 수출을 하고 있고 뻬스께라 레세르바 같은 경우 와이너리에서 최대한 집중하고 있는 와인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뼤스께라 레세르바의 경우 확실히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느낌이었다. 밀레니엄 그란 레세르바 같은 경우는 다양한 복합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송은정 기자]

이날 맛 본 와인은 총 6종이었다. 4개 종은 아메리칸 오크 숙성돼 있는 와인이었고, 밀레니엄 그란 레세르바 같은 경우 플렌트 오크 숙성으로 진행된 와인이었다.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스페인의 전설적인 와이너리 '뻬스께라'의 오너, 미스 올가 페르난데즈가 방한해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의 고품질 와인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스페인 와인은 아직 국내에서 저가의 데일리 와인으로 인식되고 있고, 아직 칠레 등 다른 지역 와인보다 인지도가 떨어진다.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와인인 '뻬스께라' 와인이 국내에 많은 와인 애호가 분들에게 사랑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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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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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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