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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테크·은행주 오름세 힘입어 상승… 독일 증시는 1.2%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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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올랐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율 통보를 예의주시하며 세계 시장에 미칠 영향을 가늠해보려는 모습이었다.

유럽 협상팀 안팎에서는 오는 9일까지 미국과 포괄적이고 원칙적인 수준의 타협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제기됐다.

독일의 벤치마크 지수는 유럽의 다른 이웃 국가들보다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37포인트(0.44%) 상승한 543.5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86.22포인트(1.20%) 뛴 2만4073.6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7.20포인트(0.35%) 전진한 7723.47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38포인트(0.19%) 하락한 8806.53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292.14포인트(0.74%) 오른 3만9914.25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01.80포인트(0.73%) 상승한 1만4074.8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간 8일 오전 1시를 기해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잇따라 발표하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전 세계 시장의 눈길은 미국 백악관에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먼저 한국과 일본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편지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시장이 마감된 유럽에서는 미-유럽연합(EU) 간 협상과 관련해 어느 정도 낙관적인 분위기가 흘렀다.

스테판 더케이르스마커르 EU 집행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날 통화에서 좋은 의견을 나눴다"며 "모든 수준에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올로프 길 무역담당 대변인은 "오는 9일까지 최소한의 원칙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향후 48시간 안에 여러 건의 무역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간으로 이날 정오부터 발송하기로 한 관세 관련 서한들이 반드시 최후통첩은 아닐 수 있다면서 "편지는 '당신을 교역국으로 환영하며 협상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이것이 관세율이다'라고 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벤치마크 지수는 다른 유럽 주요국 흐름과 달리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업체 중 하나인 쉘(Shell)의 주가가 2.9% 떨어진 영향이 컸다. 쉘은 통합 가스 부문의 거래 부진과 화학 부문 손실로 분기별 수익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은행주와 테크주가 각각 1.61%, 1.33% 상승해 돋보였다.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독일 SAP가 2.21% 올랐고, 세계에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접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도 1.85% 뛰었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 2.85% 급등하면서 2017년 5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우뚝 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투자 심리와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센틱스(Sentix) 투자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7월에 4.5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달 0.2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로이터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예측치 1.1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이 지수는 지난 2022년 2월(16.6)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독일과 프랑스의 6월 물가상승률과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통계가 시장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9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결정회의록도 공개된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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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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