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커틀러 전 USTR 부대표 "트럼프 25% 관세 부과 실망...韓에 시간 더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04:32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07: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 25% 관세 인상을 발표한 데 대해 "실망스럽다"면서도 "아직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 [ASPI 사이트 캡처]

커틀러 부회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대통령이 우리의 가장 긴밀한 두 동맹인 일본과 한국에 25% 관세 인상을 발표한 것은 유감"이라며 "이 발표는 다른 나라들에게도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번 조치는 한일 양국이 협상에서 줄곧 요구해 온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자동차 부품 관세 완화 가능성에 선을 긋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일본에 보낸 서한에서 당초 7월 9일부터 예정됐던 상호 관세 부과를 8월 1일로 연기하면서 협상을 통한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상호 관세가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부과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커틀러 부회장은 "양국은 미국과 경제 안보 분야에서 긴밀한 파트너였고, 조선, 반도체, 핵심 광물과 에너지 협력 등에서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며 "양국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미국에 상당한 제조업 투자를 해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혜택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일본이 소고기, 돼지고기, 의료 기기, 항공기 등 미국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중요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경우에는 특히 이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대부분의 대미 관세가 '0'이기 때문에 인도나 베트남과 달리 미국에 제안할 카드가 적고, 새 정부 출범 직후여서 협상을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커틀러 부회장은 "실망스러운 발표이지만, 8월 1일 추가 관세가 발효되기 전까지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은 두 동맹국과의 오랜 경제 협력 관계와 상호 이익을 고려해 보다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