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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덥나 했더니 서울 36.9도…올해 역대급 폭염 왔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14:30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14:37

동풍 태백산맥 넘으면서 서쪽 지역 기온 상승
8일 오후 37도 넘을 전망...7월 이상고온 발생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전국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8~9일 서울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은 8일 낮 2시6분부터 14분까지 37.1도를 기록했다가 이후 2시18분부터 36.9를 유지하며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서울 전역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일주일 만에 특보가 격상된 것이다. 전날 서울의 체감온도는 34.3도까지 올라갔으며, 밤에도 최저기온이 26.9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올해 서울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18일 빠르게 발효됐다.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2025.07.08 geulmal@newspim.com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7도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데, 한동안 이런 극심한 더위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지금의 '찜통 더위'에서 뜨겁고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붙볕 더위로 양상이 변하겠다.

기상청은 "서쪽지역의 경우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불어오는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어 불어 내려가며 더욱 기온이 올라 동쪽보다 덥겠다. 반면에 동쪽은 비교적 선선한 동풍이 불어오며 더위가 조금 완화될 가능성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는 태백산맥을 넘어 건조해진 바람이 서쪽으로 이동하며 뜨거운 지면을 따라 데워지는 현상 때문이다. 이에 태백산맥에 서쪽에 위치한 서울을 비롯한 지역들은 당분간 낮은 뜨거운 무더위가 계속되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반면 9일 한반도 동쪽 지역인 강릉은 시원한 동풍의 영향으로 28도까지 기온이 하락해 폭염특보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릉은 낮 최고기온이 39도에 육박하고 밤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가 나타나 펄펄 끓는 찜통 더위가 지속됐다.

올여름은 초여름부터 심상찮은 무더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이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더위는 이미 예고돼왔다. 올해 6월 평균기온은 1973년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9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았으며 가장 더웠던 지난해(22.7도)보다 0.2도 높았다.

8일 낮 12시 기준 전국 폭염 특보 발효현황.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그래픽=기상청]

특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초여름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달 18일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를 시작으로 19일 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12개 지점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다. 

평년보다 이르게 우리나라에 자리잡은 북태평양고기압을 타고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불어와 한낮에는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북태평양고기압은 여름철 우리나라로 점차 확장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고기압으로 뜨겁고 습한 성질이 있다. 

7월 중순 이후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3일 발표한 1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덥겠다. 14~20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모두 이상고온이 발생할 가능성이 30%로 높다. 서울 기준 이 기간 최고기온 31.2도를 초과하면 이상고온이라고 본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와 폭염으로 온열질환 피해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지난 6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가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한 것이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7명으로 지난해 2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가 첫 공식일정으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농민단체 항의 집회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7.04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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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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