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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 독일 순회공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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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부산시립교향악단이 독일 순회공연의 의미를 공식화했다.

1997년,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선 최초의 한국의 교향악단으로 기록된 부산시립교향악단은 그 이후 거의 30년 만에 또 하나의 분수령을 맞이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베를린필하모니홀. [사진=필하모니] 2025.07.09 moonddo00@newspim.com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최근까지도 중국과 일본, 독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의 해외 공연이 있었지만, 백명에 가까운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전체 인원이 유럽의 메이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것은 오랜만에 이루어진다.

2025년 부산시립교향악단은 무직페스트 베를린과 뮌헨 BR 무지카 비바 두 권위 있는 독일 현대음악 축제에 동시에 초청됐다.

2005년 무직페스트 베를린 개편 이후 처음으로 페스티벌 기간동안 '베를린 필하모니 메인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폐막작 무대에 오르게 된 최초의 아시아 오케스트라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또한 두 페스티벌에 동시에 초청된 최초의 사례로, 한국 교향악단의 국제적 위상을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차재근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6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저명한 음악 축제인 무직페스트 베를린에 초청돼 베를린 필하모니 메인 오디토리움에 서는 아시아 최초의 교향악단이라는 것이 의미 있고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직페스트 베를린과 BR 무지카 비바의 예술감독인 빈리히 호프는 유럽의 저명한 작곡가인 박-파안 영희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작품 연주를 위해 한국 교향악단을 찾는 과정에서 부산시향을 주목하게 됐다.

유럽의 저명한 작곡가는 한국의 교향악단을 초청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그 중에서도 부산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한 것에 대해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 그 이유를 밝혔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6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교향악단으로 그 우수성과 탁월함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었으며,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탄탄한 연주력으로 소화할 수 있는 교향악단 중 하나로, 현대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무직페스트 베를린과 BR 무지카 비바의 성격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박영희 작곡가의 곡을 연주할 수 있겠냐'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긍정의 뜻을 표했기에 독일에 초청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교향악단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베를린 공연은 녹화를 거친 후 독일 공영 방송을 통해 독일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독일 초청 공연의 핵심 레퍼토리인 박영희 작곡가의 작품을 준비하며, 홍석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은 "한국 작곡가의 곡은 분석 이전에, 피부로 와닿는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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