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는 14일, 군인공제회C&C와 '국방 나라사랑카드 발급 및 운영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병무행정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병역의무자에게 발급되는 나라사랑카드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연말까지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한다.

KT는 생체인증 기반 무인 셀프 등록 시스템과 스마트 발급관리 플랫폼, 보안 강화 업무지원 시스템,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청부터 발급, 이력관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다. 이를 통해 병무청의 행정처리 속도와 사용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김원태 군인공제회C&C 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국방 나라사랑카드 발급 및 운영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특히 이번 플랫폼은 안면·지문을 활용한 생체인증, AI 기반 실시간 신원 확인, 병역 회피 방지 기능을 포함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인프라 확장성과 금융사와 병무청 간 시스템 연계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병역의무자와 행정기관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디지털 기반 서비스가 구현될 전망이다.

KT는 이번 사업 수주에서 병무행정 간소화를 위한 최신 기술 제안, 사용자 중심의 UX 기반 설계 역량, 미래지향적 아키텍처 설계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KT는 과거 국방통합데이터센터(SDDC),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스마트부대 구축 사업 등 다수의 국방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병무행정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공공 분야의 신뢰받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국가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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