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대표작 '배그' 내세워 신작 블라인드스팟 시연 행사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맥스 차별화된 좀비 소재 신작 선보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슈팅·좀비 장르 신작을 세계 최대 규모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맥스 등은 오는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 참가를 확정하고 출품작을 공개했다.
게임사별 출품작을 보면 슈팅과 좀비 장르가 주를 이룬다. 국내 게임사들은 북미와 유럽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슈팅 게임과 좀비물을 현지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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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게임스컴 2025' 부스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
◆크래프톤, 팀전 슈팅 신작 '블라인드스팟' 공개…하반기 출시 예정
세 번째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5대 5 팀전 기반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 'PUBG: 블라인드스팟', 1인칭 슈팅(FTS)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개 작품을 전시한다.
부스는 '인조이 존'과 '펍지 존' 두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존'을 차하야의 콘셉트를 반영한 동남아 휴양지 분위기로 꾸미고 8월 20일 출시 예정인 인조이 맥 버전을 시연할 예정이다.
'펍지 존'은 블라인드스팟과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펍지 지식재산권(IP)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3월 출시 이후 줄곧 전 세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크래프톤의 대표작이다.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최다 판매 및 최다 플레이어 게임 부문에서 8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블라인드스팟은 배틀그라운드에서 영감을 받은 크래프톤의 신작으로, 슈팅 게임 특유의 타격감과 액션성은 물론 각 캐릭터의 고유 무기와 전술 가젯을 활용해 다양한 팀 전술을 수행할 수 있다. 지난 2월 스팀의 신작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체험판을 통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현장에서 이용자와 개발진 간 질의응답, 퀴즈쇼, 현장 대결 등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맥스, 좀비물 피드백 반영해 출시 준비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인디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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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인디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사진=카카오게임즈] |
갓 세이브 버밍엄은 14세기 영국의 중세 도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다. 이용자들은 게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총기 대신 쇠스랑이나 도끼 등을 무기로 사용해 좀비를 제압해야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게이머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피드백을 수렴한 뒤 갓 세이브 버밍엄을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콘솔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이드맥스도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익스트랙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공개한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좀비로 가득 찬 서울 도심 멀티플렉스 빌딩에서 다른 이용자와 협동 또는 경쟁하며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으로 최근 3차 글로벌 공개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2차 테스트의 주요 피드백이었던 서버 안정감과 조작감을 개선했으며 신규 좀비와 아이템, 서브액션 등을 추가해 전 세계 참여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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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콘솔 익스트랙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 [사진=위메이드맥스] |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공동관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B2C 전시장에서 미드나잇 워커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3차 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한 최신 버전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게임 세계관을 담은 굿즈도 받을 수 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