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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폭풍 영입으로 '강등권 탈출' 노리는 대구·수원FC, 관건은 조직력

기사입력 : 2025년07월18일 16:01

최종수정 : 2025년07월18일 16:01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 대구FC와 11위 수원FC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으로 전력 보강을 마친 가운데 이들을 얼마나 빠른 시간 내 한 팀으로 만드는지가 중요해졌다.

K리그1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으로 인한 2주 정도의 휴식기를 마치고 18일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이 재개된다. 상위권 경쟁 못지않게 강등 경쟁도 상당히 치열하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간신히 생존한 대구가 이번 시즌에도 최하위에 있고,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도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12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득점 후 팀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18 thswlgh50@newspim.com

강등권인 두 팀은 재빠르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서며 반등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공수 양면으로 필사적인 영입전을 펼쳤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선수 구성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 양 팀 다 걸출한 즉시 전력감들을 손에 넣었다.

수원FC는 중원의 핵심 윤빛가람과 주장 이용을 장기 부상으로 잃었고, 수원FC 공격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공격수 안데르손(브라질)을 FC서울로 떠나보냈다. 강등과 가장 가까운 팀이 될 수도 있는 가운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폭풍 영입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측면 수비에 신경을 썼다. 우측에는 전북에서 측면 멀티 자원인 안현범을 데려왔다. 3백과 4백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며 빠른 속력이 강점이다. 여기에 안데르손을 서울로 보내는 조건으로 측면 수비수 이시영을 받았다. 

중원 공백은 포항에서 한찬희를 임대 영입했다. 경험이 많고 창의적인 패스가 강점인 한찬희의 합류는 중원 안정감을 이끄는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공격 흐름을 풀어갈 미드필더로 K리그에서 활약한 안드리고(브라질)를 영입했다.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하고 강력한 슈팅과 창의적인 패스 능력은 이미 K리그1 무대에서 입증된 선수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로 이적한 이시영. [사진=수원FC] 2025.07.18 thswlgh50@newspim.com

안데르손을 빈 측면 공격수 자리엔 윌리안(브라질)과 김경민을 품었다. 좌측에서 뛸 수 있는 윌리안은 경기를 한 번의 슈팅과 드리블로 뒤집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민은 상대 수비 뒷공간 공략과 연계 플레이가 상당히 좋아 안현범과 좋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 

대구의 영입 행보도 만만치 않다. 김병수 감독은 부임 후 빠르게 팀 진단을 마친 뒤 적재적소 보강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제주 SK에서 김주공을 데려왔다. 측면·중앙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특유의 드리블이 강점이다. 김주공은 대구에 오자마자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온 미드필더 정현철도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이 가능하다. 가장 문제점인 불안한 후방은 홍정운이 돌아와 보탬이 됐다.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떠났던 홍정운은 무앙통(태국)을 거쳐 이번 여름 대구로 복귀했다. 여기에 측면과 중앙 수비 모두 가능한 베테랑 수비수 우주성까지 힘을 더했다.

대구의 살아있는 전설 세징야(브라질)의 부담을 덜어줄 외인도 추가했다. 3선과 2선 미드필더를 오갈 수 있는 카를로스(브라질)가 영입됐고, 측면 공격에는 크랙 역할을 담당할 지오바니(브라질)를 품었다. 두 선수 모두 적응 기간이 무색할 정도로 제 역할을 뽐내며 부상에서 돌아온 세징야와 만들어낼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에 합류한 우주성. [사진=대구FC] 2025.07.18 thswlgh50@newspim.com

이제는 이들이 얼마나 짧은 시간 안에 영입 효과를 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빠르게 조직력 가다듬어 한 팀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수원FC는 휴식기 동안 강원도로 미니 전지훈련을 떠나 후반기를 준비했다. 반면 대구는 자신들의 클럽하우스에서 휴식기를 보냈다. 

대구가 조직력 측면에서 조금 더 우위에 있다. 대구는 12일 울산 HD와 순연 경기를 치러 신입생과 기존 자원들이 실전에서 손발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는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울산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앞으로 있을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두 팀이 승점 2점 차이인 상황에 18일 오후 19시 30분에 열리는 22라운드 경기 결과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수원FC는 홈에서 5위 광주FC를 상대하고, 대구도 역시 홈에서 3위 김천 상무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수원은 1무 4패로 현재 3연패를 기록 중이고, 대구는 3무 2패를 기록 중이나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9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번 라운드에서 상위권 팀을 상대하는 만큼 결과를 챙긴다면 팀 단합과 동시에 후반기 반등의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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