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 비중 60%…슬림함에 소비자 '픽'
AI 구독클럽 가입률도 절반 넘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플립7' 사전판매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5~21일 1주일간 진행된 국내 사전판매는 총 104만대로 집계됐다.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수치다.
![]() |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Z 폴드7'의 초슬림 두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23년 '폴드5·플립5'의 102만대였다. 2024년 '폴드6·플립6'은 91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폴드7과 플립7의 비중은 각각 60%, 40%였다. 폴드 비중이 지난해 40%에서 60%로 크게 늘었다.
색상 선호도는 폴드7의 경우 제트블랙과 블루 쉐도우가 높았고,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다.
업계는 슬림한 폴더블 디자인과 갤럭시 AI가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역대급 디자인과 성능이 호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드7은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에 215g 무게로, 접은 상태에서도 바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플립7은 1.25㎜ 슬림 베젤의 플렉스윈도우와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 |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 [사진=삼성전자] |
사전구매 고객 절반 이상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이 구독 프로그램은 자급제 모델 구매 시 1년 후 반납 조건으로 잔존가 최대 50%를 보장하고, 파손 보장과 정품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사전 구매자는 22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하다. 공식 출시는 25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