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구광모표 AI 실현 본궤도…LG, '엑사원'으로 산업 현장 공략

기사입력 : 2025년07월22일 14:12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14: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제조·공공 겨냥 'AX 패키지'…글로벌 B2B 시장 정조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 AI연구원이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일상 속 AI 혁신' 비전 아래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엑사원(EXAONE)' 기반 풀스택 생태계를 앞세워 데이터 전처리부터 AI 모델·에이전트 구축, 보안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산업 현장 맞춤형 AI 전환(AX)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콘서트 2025'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2일 LG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5.07.22 aykim@newspim.com

이날 행사에서 LG AI연구원은 엑사원(EXAONE) 모델의 최신 버전인 '엑사원 4.0'과 정밀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공개하고, 다중 모드 기반 비전 언어 AI 모델 '엑사원 4.0 VL'과 기업용 AI 솔루션 '엑사원 온프레미스',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빠르게 구축하는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등으로 구성된 생태계 구성을 소개했다.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은 "엑사원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별 특화 에이전트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AI가 사이버·물리 세계와 스스로 인터페이스 하면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피지컬 AI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엑사원 4.0은 언어 이해에 더해 이미지, 표, 도표, 심지어 분자 구조까지 비정형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 가능한 멀티모달 모델이다. 전문가용 문서·이미지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까지 이해하는 기업용 에이전트 구현의 출발점이라는 게 LG AI연구원 측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2일 LG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25.07.22 aykim@newspim.com

실제 이날 행사에서 LG CNS, 유플러스 등 LG그룹 B2B 계열사와 연계한 국내외 기업, 금융·제조·공공 등 산업 대기업 현장 즉시 적용 성과와 파트너 사례도 공개됐다. 바이오·파이낸스 등 글로벌 협업 영역 역시 해외 파트너사와 공동사업을 추진해 B2B 확장성과 산업별 실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우형 원장은 "AX(AI Transformation) 가속화와 계열사 사업 혁신, 산업 현장 과제에 밀착형 모델·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연구원의 최우선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에이전틱 AI의 진화가 피지컬 AI로 연결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이전트 모델이란, AI가 사용자의 입력 없이 스스로 추론하고 정보를 취득해 발전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임 원장은 "엑사원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며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이렇게 계속 발전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2B 사업화 대표 사례인 '챗 엑사원'은 LG그룹 임직원의 65% 이상이 실제 활용하는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서비스다. 기획안·번역·요약·연구지원 등 고도화된 보안·권한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 산업 특화 데이터 파운드리 플랫폼, 온프레미스 패키지는 금융·공공·제조 등 기업 내부망에 맞춤형 AI를 즉시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맞춤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엑사원 4.0이 독도 관련 정보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7.22 aykim@newspim.com

LG AI연구원은 챗 엑사원·온프레미스·데이터 파운드리 등 B2B AX 전용 솔루션이 이미 다수 대기업·공공기관·글로벌 파트너에 실제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수주 금액도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화영 AI사업개발부문장은 "계열사 중에 LG CNS나 LG유플러스가 B2B 사업을 하고 있듯이 AI 기술을 B2B로 패키징해서 판매하면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며 "매출보다 중요한 것은 LG 계열사들의 AX 트랜스포매이션을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방법은 구글처럼 B2C 서비스하는 회사가 직접 가치를 전달하는 방법이 있고, LG처럼 B2B 기업에다 AI를 접목해서 만들어진 결과물이 다시 고객에게 전달되는 방법이 있다"며 "전자보다 후자가 훨씬 LG에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오픈AI나 구글보다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대표 파트너와의 생태계 협업, 전용 시스템·모델 자동화 역량 강화로 LG AI연구원은 B2B AI 혁신을 통한 산업 현장 변화와 글로벌 확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AI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써 소중한 시간을 즐겁고 의미 있게 쓰도록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