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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수부 장관 "북극항로 시대 준비하는 해양 전진기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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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바꿀 것"
"해운항만, K-해양강국 전략산업으로 육성"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해양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바다는 언제나 우리에게 기회와 성장의 공간이었다"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선 "저는 늘 바다를 '세계를 잇는 연결망'이자 다양한 수산물과 해양자원을 품고 있는 '인류의 미래를 품은 보물창고'라 믿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직책(해수부 장관)은 단순한 역할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사명이라 여기며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4 pangbin@newspim.com

전 장관은 "해운과 항만산업은 바닷길을 통해 수출입 경제의 혈맥이 되어왔고, 수산업은 국민의 식탁을 든든히 책임져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해양산업은 이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저는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다섯 가지 방향에 힘을 모아, 여러분과 함께 바다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첫번째 과제로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해양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행정·산업·금융 기능을 한데 모아, 해양수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장관은 또 "수산업을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바꾸겠다"면서 "연근해 어업은 총허용량 관리체계로 혁신하고 양식업은 스마트 전환으로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해운항만을 K-해양강국의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면서 "친환경·디지털 해운을 선도하며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진해신항을 스마트 자동화 항만으로 개발하고, 전국 항만들도 권역별 발전전략에 따라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촌과 연안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해양치유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해상풍력 계획입지를 설정하고, 지역사회, 어업인과 함께 나누는 새로운 이익공유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또 "바다는 더 깨끗하게, 해양주권은 더 굳건히 지키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해양안전망을 더 촘촘히 만들고,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해양쓰레기 전 주기 관리로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부산 이전이라는 큰 과제를 앞두고 많은 분들이 불안과 걱정을 안고 계실 줄 안다"면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러분의 생각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최선의 길을 찾겠다"면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해양수도권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부산 이전은, 해양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국가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5세기 콜럼버스가 신세계를 열고 문명을 바꾸었듯 북극항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는 새로운 항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 과정에서 해양수산부가 이전 어느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인 위상과 역할을 가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장관은 "여러분의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주여건부터 생활기반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해양수산부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 여러분이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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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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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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