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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닥터헬기 단 1대…야간 출동 0건"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11:16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11:16

송형곤 전남도의원 "동부권 추가 배치·야간 운항 체계 시급"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지역 닥터헬기 운용체계의 심각한 문제점이 구조적 한계로 드러났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제3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도 닥터헬기 운용체계의 심각한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동부권 추가 배치와 야간운항 인프라 확충 등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송형곤 의원은 "전남은 전국에서 중증응급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고 병원 내 사망률도 전국 평균보다 높다"며 "그럼에도 닥터헬기는 단 1대뿐이며 그마저도 주간에만 운영되는 비상식적인 구조 속에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 [사진=전남도의회] 2025.07.24 ej7648@newspim.com

2025 전남도 지역응급의료시행계획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남의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은 9.4%로 전국 평균(8.3%)보다 1.1%p 높으며 중증응급환자 비율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인 19.2%에 달한다.

특히 외상·심혈관·뇌혈관 질환 등 3대 중증응급환자 비율도 6.9%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닥터헬기 계류지인 신안 압해읍에서 여수·광양·고흥 등 동부권 주요 지역까지는 30~40분 이상 소요돼, '30분 내 현장 도착, 1시간 내 병원 이송'이라는 골든타임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송 의원은 "최근 5년간 닥터헬기 출동 요청 1133건 중 431건(38%)이 기각됐고 특히 야간 시간대(오후 7시~자정)에는 단 한 건도 출동하지 못했다"며 "이는 닥터헬기 운항 시간이 일출부터 일몰까지로 제한돼 있는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닥터헬기는 단순한 항공수송 수단이 아니라, 하늘의 중환자실로서 생명을 잇는 중요한 의료 자산이다"며 "동부권에 한 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야간 운항 체계를 마련한다면 닥터헬기는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진정한 생명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닥터헬기 추가 배치와 운용 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답변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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