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건설투자 4년 연속 내리막길…통계 집계 이래 최장 기간 침체

기사입력 : 2025년07월24일 13:33

최종수정 : 2025년07월24일 13:33

2021~2024년 건설투자 연속 하락, 사상 최장 침체 기록
단기 부양책만으로는 한계… 생산체계 개편 등 중장기 전략 전환 시급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건설투자가 4년 연속 감소하며 사상 최장 기간의 침체를 겪고 있다. 일시적 조정이 아닌 구조적 침체기로, 단기 정책 처방을 넘어 근본적 대응과 체계적 전환이 필수라는 진단이 나온다.

연간 건설투자 추이(왼쪽), 연간 건설투자 증감률(%) 추이(오른쪽). [자료=건설산업연구원]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2024년 4년간 건설투자는 꾸준히 감소했다. 연도별로 ▲2021년 -0.2% ▲2022년 -3.5% ▲2023년 -0.5% ▲2024년 -3.3%로, 4년 연달아 줄어든 것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최초다. 연간 기준 건설투자 침체가 가장 길었을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2012년(3년)이었다.

현재 기관 대부분이 올해 건설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5월 한은의 건설투자 증감률 전망치는 -6.1%이었으며 6월 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투자가 5.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올 1분기 건설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었다. 1~5월 누적 건설기성(2020년 불변 금액기준)은 21.1% 감소하며 올해 전반적인 건설투자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건설투자는 5년 연속 감소하게 된다.

건설투자 장기적 침체는 ▲고용 감소 ▲지역 일자리 축소 ▲내수 위축 ▲지역경제 양극화 심화 ▲인프라 격차 확대 등 경제와 사회 전반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주택공급 축소로 이어져 지역 주택가격 불안정과 양극화를 심화하는 등의 문제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건설업이 직면한 위기를 타파하려면 사람·시스템·상품 등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낡은 관행과 구조를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도입, BIM(빌딩 정보 모델링), 로봇 공학, 자동화 시스템 등의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현장 안전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전환은 건설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