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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美·EU 합의 기대감에 금 하락...유가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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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로 유가 상승폭 제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관세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하며 24일(현지시간) 금값이 하락했다. 무역 협상 진전에 유가는 상승했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영향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7% 하락한 3373.5달러에 마감됐고,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5일 오전 2시 45분 전날보다 0.5% 내린 3370.6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올로프 길 EU 집행위 무역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미 무역 협상 타결이 가시권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실무급과 정치적 수준에서 매일 집중적인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에게 "EU와 (협상을) 잘 하고 있다"고 언급해 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

금괴 [사진=블룸버그]

스테이트스트리트 투자운용의 아카쉬 도시는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 간의 무역협정에 이어, 이제는 유럽연합(EU)과의 합의 가능성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주식 시장의 강세와 낮은 변동성 역시 금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를 방문한 소식은 연준 정책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며 금가격 낙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비판해왔는데, 도시는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할 수 있는 어떤 움직임도 중장기적으로는 금에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연준은 오는 7월 29~30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반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에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69.18달러로 전일 대비 67센트(0.98%) 상승 마감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배럴당 66.03달러로 78센트(1.20%) 올랐다.

세션 초반 WTI는 1달러 이상 상승했고, 브렌트유도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었다. 전일 발표된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보고서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 재료였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셰브런의 베네수엘라 내 사업 재개를 허용할 수 있다는 로이터 보도가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어게인캐피탈 파트너 존 킬더프는 "셰브런이 베네수엘라에 다시 진출해 원유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흐름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건은 예외적인 단발성 조치"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미국 석유 회사들에도 베네수엘라 진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시장은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몽골 등 일부 우방국과 공급 협정을 맺은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로의 휘발유 수출을 중단할 계획이라는 소식은 유가를 지지했다.

프라이스퓨처스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러시아가 휘발유 수출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시장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면서 "시장에선 상승할 만한 이유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애널리스트 야니브 샤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무역 협상이 유가에 어느 정도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주목할 것은 수요 지표로 현재는 정제 마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수요가 늘거나 줄 경우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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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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