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엔솔, 美 관세·보조금 파고 ESS 수주로 넘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기차 둔화, 북미 ESS 생산 확대로 대응
정책환경 변화…현지 생산 중요성 증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효과를 제외하고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 신호탄을 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자료=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실적설명회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IRA 세액 공제 규모는 4908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창실 CFO는 "매출은 안정적인 전기차(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세액 공제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관세·보조금 종료 여파…EV '성장 둔화' vs ESS '수혜 지속'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 중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지급됐던 최대 7500 달러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9월 말 이후부터 사라지면서 OEM 고객사들이 사업 속도를 조절하고 있어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창실 CFO는 "관세 부과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의 조기 종료는 OEM들의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나아가 차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서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는 당분간 둔화될 것"이라며 "다만 전기차의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되고 자율주행 서비스 보급이 가시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소비자 경험이 축적되면 장기적인 수요의 성장 모멘텀은 더 크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20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 유로의 투자를 발표했다. 영국 또한 약 6억5000만 파운드의 예산을 들여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하며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ESS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미국 ESS 전력망 시장이 내년 수요 성장이 올해 대비 60%를 상회하는 고성장세가 예상되고, 기존의 세제 혜택이 유지되면서 수혜 예상 규모에 변동이 없다"며 "현지 생산 역량을 보유한 비중국 업체에 대한 선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 ESS 수요 본격화…신기술로 미래 대응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중심 추가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캐파(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부터 미시간 사이트에서 ESS향 리튬인산철(LFP)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축적해 온 현지 생산 역량과 중국에서 LFP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이창실 CFO는 "북미 ESS의 고객 수요는 기존 전망보다 훨씬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유일하게 현지에서 ESS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더 없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배터리의 수요 둔화를 ESS로 메꿔 나갈 생각"이라며 "북미 생산 캐파 고유의 강점을 기반으로 고객사들과 협의하에 JV(합작공장)들조차도 일부 캐파는 ESS 공급에 우선적으로 활용해 설비 효율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EV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비 코스트는 비슷하지만 에너지 밀도는 30% 이상 개선시킨 스펙으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가 목표다. 또한 머지 않은 시일 내에 10분 이내 급속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46시리즈와 EV 파우치 제품에 모두 적용할 방침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