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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 케이뱅크 승부수인가...KT와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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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에 백업센터 맡겨...데이터 안전성 강화·비용 절감
보이스피싱 예방에 'KT표 AI' 활용하고 맞춤형 인공지능 도입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케이뱅크가 모회사 KT와의 연합 전선을 강화하고 있다. 두 번의 실패를 딛고 세 번째 IPO에 도전하는 만큼 KT와 협업 시너지를 기반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강점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KT자회사인 KT클라우드와 협업해 소산백업센터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저장·접근하는 기술이다. 통상 데이터를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PTL) 방식으로 저장해 오프라인 센터에 보관해온 은행권에서는 케이뱅크의 클라우드 전환이 첫 사례에 해당한다.

케이뱅크는 이미 금융권 선두로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애저(Azure) 등 글로벌 클라우드업체의 서비스를 모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여러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트래픽이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되기 때문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다른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어 시스템 중단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KT클라우드를 추가, 소산백업센터 기능을 옮기면서 3중 클라우드 체계를 정비한 것이다.

케이뱅크. [사진=케이뱅크]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데이터센터는 목동 주전산센터와 분당DR센터 등 2곳과 클라우드 소산센터 1개로 재편됐다. 기존 운영하던 충정로 소산백업센터는 문을 닫았다. 이번 클라우드화로 케이뱅크는 오프라인 소산백업센터 대비 30% 가량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 뿐 아니라 은행권 첫 데이터센터를 맡게 된 KT클라우드에도 윈윈(Win-win)인 셈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각 클라우드의 장점이 취할 수 있고 장애 발생 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며 "KT클라우드도 이 같은 기조 하에 경쟁 입찰을 거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지난 3월부터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자체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에 연동했다. AI를 통해 케이뱅크 고객의 보이스 피싱 위험을 감지하면 해당 고객의 계좌 이체를 일시 지연·차단하거나 고객에 직접 연락해 피해를 사전 차단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앞으로도 KT와 협력해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 패턴을 탐지하고, 딥보이스(목소리 합성·복제) 대응 등 진화하는 피싱 수법 관련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지난 2월에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금융 특화 프라이빗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도입했다. KT·KT클라우드·업스테이지와 AI 분야 협약을 맺은 지 1년 만에 구축한 서비스다. 프라이빗 LLM은 특정 조직이나 기업 내부에서만 사용하도록 설계된 맞춤형 인공지능 언어 모델이다. 내부 서비스에서 나아가 고객 대상으로 스마트한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가상비서) 등의 도입도 검토한다.

대안신용평가모형(CSS)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케이뱅크는 주주사인 BC카드의 가맹점정보, KT의 통신데이터 등 빅데이터 등을 대출심사에 도입한 기존 CSS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최신형 모델 CSS 3.0을 선보였다. 대출비교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의 특성을 반영하고 중저신용자 특화 모형 등을 적용, 건전성과 포용금융 특성을 강화한 것이다.

이처럼 케이뱅크가 올해 들어 KT와의 협력 성과를 속속 내놓는 이유는 세 번째 추진하는 IPO와 무관치 않다. AI, 보안 등 디지털 시스템에 특화한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특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IPO 추진을 결의하면서 상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앞서 2022년 케이뱅크는 IPO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재도전에 나섰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고평가' 반응을 얻으며 부진한 결과를 받으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IPO 도전에서 케이뱅크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현재 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9~10월쯤 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시대를 내세우면서 최근 주식시장이 침체기에서 벗어난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또 오는 10월 만료 예정인 업비트와의 제휴도 당초 리스크로 거론됐지만 최근 양측이 재계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는 등 올해 시장 상황은 작년보다 나아진 편"이라며 "다만 케이뱅크의 성장 가능성과 수익 안전성이 어느 정도의 평가 받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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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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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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