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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회, 제3차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7월29일 15:18

최종수정 : 2025년07월29일 15:18

두산중공업 제작 원자로헤드 교체 요구 및 지역 세입 보전 대책 촉구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의회는 2025년 제3차 한빛원자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를 열고 한빛원전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최근 한빛원전에서 발생한 한빛 5호기 원자로헤드 CEDM 오메가씰 누설 사고와 SKF사 모조품(비순정) 베어링 납품 및 사용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영광군의회, 제3차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 개최. [사진=영광군의회] 2025.07.29 ej7648@newspim.com

한빛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한빛 5호기에서 제어봉 구동장치(68번) 오메가씰 부위에서 붕산수 115리터가 누설됐으나 방사능 오염은 없었다. 사고 원인은 오메가씰 내부 기공 파열로 추정되며 현재 보수, 전수검사 및 감시 강화 조치가 진행 중이다.

또 SKF사 비순정품 베어링 198개 가운데 197개가 1·2·3호기에 설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 5월 보고된 수량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한빛본부는 9월 말까지 전량 교체와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원특위 위원들은 반복되는 원전 부품 결함과 관리 부실을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원자로헤드와 같은 핵심 설비는 장기간(40년)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초기부터 결함이 드러난 설비에 대해서는 제작사 두산중공업에 반품과 교체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고 부실 제작품을 반품·교체해 동일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원전 가동 지연으로 발생하는 세수 손실에 대해서도 한국수력원자력과 관계기관이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장영진 위원장은 "사고 이후 수습에 그치지 말고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사전 예방 중심 체계와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감시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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