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디스플레이 인력 27% 늘었지만…현장 "쓸 사람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디스플레이 산업인력 수급실태조사
퇴직자 37% 급증…전공생은 5% 그쳐
신시장 커지는데, 청년 채용·교육 미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인력 수급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며, 디스플레이 산업 인력 수급 및 교육훈련, 정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조사는 기존 전통 디스플레이 산업 외에도 마이크로(Micro)-LED 소자 및 제조 장비 등 신시장을 포함해 조사 범위를 확장했으며, 대학 내 인력 공급 현황과 교육 실태도 새로 조사했다.

[자료=한국디스플레이협회]

2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산업 인력은 Micro-LED, 제조 장비 등 신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증가한 7만6631명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Micro-LED, QD, 나노LED 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이 2035년 약 46조원(3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초대형 TV, 사이니지, XR기기, 모빌리티, 웨어러블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 가능성도 크다.

한편,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기술 인력 수요는 2031년까지 총 5만9813명으로, 2021년 대비 1만7188명 증가하며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다. 분야별로는 패널·모듈 생산기술(1만1598명), 연구개발(7603명), 장비 연구개발(6888명), 장비 생산기술(6611명), 소재부품 생산기술(4933명) 순으로 인력 수요가 많다.

그러나 인력 구조에서는 청년층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퇴사 인력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5401명에 달한 반면 채용은 2372명에 그쳐 인력 이탈 현상이 확인됐다. 20대 산업인력 비중은 2.1% 줄었고, 50대 이상은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술 축적 단절, 제조현장 대응력과 생산 효율 저하 우려가 제기된다.

대학 내 디스플레이 관련 학과 조사에서는 졸업생 5733명 중 디스플레이 전공 졸업생은 5.5%(315명)에 불과하며 실제 디스플레이 업계 취업 비율은 4.7%(269명)로 매우 낮았다. 교과 과정에서도 디스플레이 산업 전용 교과목 운영 비율은 8.7%에 머물렀고, 실습 비중도 대부분 10~30% 수준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육성과는 괴리가 있었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온 유일무이한 산업이며, 곧 도래할 AX 시대에도 인간과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곧 출범을 앞두고 있는 '디스플레이 아카데미'가 산업계 주도의 현장 맞춤형 교육 설계를 통해 대학과 현장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재직자에게는 중장기적인 커리어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고경력 은퇴자에게는 보유 기술을 다음 세대로 전수하는 세대 연계형 민관 합동 인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8월 '디스플레이 아카데미'를 공식 출범해 현장 중심 커리큘럼과 실무 연계 프로젝트 등 산업 주도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1개 기업과 800여 구직자가 참여하는 K-Display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업계 채용 활동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