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57일 만에 이용자 267만명, 고객 절약 환전 수수료 3000억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의 누적 환전액이 30조 원을 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용 고객 수는 토스뱅크가 외화통장을 출시한 지 557일 만에 267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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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의 누적 환전액이 30조 원을 초과했다. [사진=토스뱅크]2025.07.30 dedanhi@newspim.com |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은 28일 기준 누적 환전액이 31조6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약 1년 6개월여 만의 성과로,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이라는 서비스를 도입하여 기존 외환 시장의 수수료 체계를 재편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객들은 장소와 거래 실적과 무관하게 100% 우대 환율을 적용받으며 외화를 거래할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고객들이 절약한 환전 수수료는 약 3000억 원에 달하며, 1인당 평균 16만5000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고객 수는 267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1분마다 약 3.3명의 고객이 가입한 수치다. 고객들은 17세부터 90세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20대는 전체 고객 중 28%를 차지하는 등 고르게 사용됐다.
90세 이상의 고객도 130여 명에 달하며, 고액 자산가로서 외화를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거나 관련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토스뱅크의 무료 환전 서비스는 금융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다른 금융사들의 유사 서비스 출시는 외환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의 금융 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외화통장을 연결해 별도의 해외 전용 카드 발급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 없이(월 30회, 700달러 이하)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결제 이용 고객 수는 약 87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가장 많은 결제가 이루어졌고, 그 뒤를 베트남, 미국, 태국, 대만이 이었다. 아시아 주요 여행지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활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외화통장이 1년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267만 고객에게 선택받아 누적 환전액 31.6조 원을 달성한 것은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가치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고 외환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