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불펜 전환→평균자책점 11.81... 한화, 엄상백 부진에 한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경기 5.1이닝 7실점 부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이고 있는 한화의 엄상백이 전반기 이후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 선발 출신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엄상백은 선발 15경기에서 64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33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고, 퀄리티스타트는 단 두 차례뿐이었다. 마지막 승리도 4월 18일 대전 NC전 이후로는 없었다.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 [사진 = 한화]

7월에는 더욱 부진했다. 지난 3일 대전 NC전에서는 3.2이닝 3실점, 9일 대전 KIA전에서는 3.1이닝 3실점으로 모두 4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한화는 2년 차 좌완 황준서를 선발로 투입하며 엄상백을 불펜으로 전환했다.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지난 17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엄상백에게 양해를 구했고, 컨디션이 좋은 황준서에게 선발 기회를 먼저 주기로 했다"라며 보직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엄상백은 롱릴리프 요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김 감독은 "앞으로 57경기 동안 불펜은 반드시 승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엄상백이 그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7월 23일 두산전은 엄상백에게 2년 만의 불펜 복귀전이었다. 선발 황준서가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자 엄상백은 2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2이닝 동안 7안타(2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2~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4회에 무너졌다. 1사 후 박준순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적시타, 2루타, 백투백 홈런까지 맞으며 대량 실점했다.

하지만 26일 대전 SSG전에서는 비교적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2이닝 무실점. 한화 이적 후 첫 무실점 경기였다. 류현진이 조기 강판된 뒤 2회 마운드에 올라 3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4회초 무사 1, 2루에서 강판됐지만, 후속 투수 김종수가 위기를 막아주면서 실점 없이 내려올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투수 엄상백이 지난 2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했지만 6실점을 허용했다. [사진 = 한화] 2025.07.23 wcn05002@newspim.com

29일 대전 삼성전에서도 엄상백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위기를 자초했지만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에 다시 흔들렸다.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후 강판됐고, 후속 투수 김범수가 김성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엄상백의 자책점이 기록됐다.

결과적으로 후반기 불펜 등판 3경기에서 5.1이닝, 평균자책점은 11.81로 여전히 부진하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은 바뀌었지만, 흐름은 아직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의 가능성을 믿고 있다. 김 감독은 "상백이가 좋아지면 다시 선발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내 뜻을 잘 따라줘서 고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3연패로 궁지에 몰린 한화는 어느새 2위 LG와 단 2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엄상백이 살아나지 않으면, 한화의 남은 후반기는 험난할 수밖에 없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