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만간 尹 2차 체포 시도
김 여사 측은 지난 14일 제출 완료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2일 "배보윤 변호사가 전날 오후 특검팀에 우편으로 변호인 선임계를 발송했고, 김홍일 변호사는 다음주 중으로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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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두 차례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소환조사에 모두 불응했다.
이에 특검팀은 지난달 3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하면서 체포는 무산됐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과 논의해달라는 의사를 표했지만, 변호인 선임계 미제출 등으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오는 7일 체포영장 기한이 만료되기 이전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를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6일 소환을 앞둔 김 여사 측은 지난 14일 최지우·유정화·채명성 변호사가 변호인단을 꾸려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