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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다이허회의 개막한 듯...미중관계·내수부양 최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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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전현직 지도부의 비공식 회의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개막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 최대 이슈는 단연 미중 관계와 내수 부양일 것으로 관측된다.

4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서열 5위인 차이치(蔡奇)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는 3일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 베이다이허에서 하계 휴가 중인 전문가들을 만나 격려 행사를 진행했다.

신화사는 차이치 서기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아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을 대표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차이치 서기는 "중국공산당은 인재 강국 전략을 심도 있게 실행하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은 항상 전문가와 인재에 관심을 가지고 격려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시대의 중책을 맡아 교육 강국, 과학기술 강국, 인재 강국을 건설하는 데 더 큰 기여를 해주길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격려 행사에는 스타이펑(石泰峰) 중앙조직부 부장, 선이친(諶貽琴) 국무원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1998년 이후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중국 내 우수한 전문가 대표들을 베이다이허로 초청해 여름 휴가를 보내게 하고 있다. 올해 초청받은 인사로는 우웨이런(吳偉仁) 중국공정원 원사 겸 중국 달 탐사 총설계사, 첸청단(錢乘旦) 역사학자, 옌닝(顔寧) 선전의학과학원 초대 원장, 유명 진행자인 캉후이(康輝) 등이 참석했다.

차이치 서기가 베이다이허를 찾은 사실이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사실상 베이다이허가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공산당은 매년 7월 말 8월 초 허베이(河北)성의 휴양지인 베이다이허에서 원로와 현직 지도자 간의 비공식 정치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를 개최한다. 개최 사실이나 일정은 전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지도자들의 베이다이허에서의 일정이 공개되면, 이를 회의 진행 신호로 받아들인다.

올해 베이다이허 회의의 최고의 화두는 단연 미국 문제일 것으로 관측된다. 관세 분쟁과 미중 관계,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전략과 중국의 대처 등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이 추진 중인 내수 부양 정책과 금융 완화 정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다이허 휴가 기간을 맞아 중국 최고 지도부의 공개 활동도 잠정 중단됐다. 또한 중국 외교부는 관례대로 4∼15일 2주간 정례 브리핑을 중단하기로 했다.

차이치 상무위원(맨앞줄 중앙)이 각계 전문가들과 3일 베이다이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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