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광화문서 야외댄스 축제 열린다…'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8월06일 08:44

최종수정 : 2025년08월06일 08: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8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2025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일상을 깨우는 자유의 춤판'을 주제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도심 속 개방형 야외댄스 축제이다.

누구나 세종쌈머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이번 페스티벌은 셔플댄스, 한국 창작무용, 스트리트댄스, 스윙&재즈댄스 등 각기 다른 장르의 무대로 구성된다. 나흘간 매일 밤, 광화문광장은 전혀 다른 색깔의 리듬과 감각으로 물들며 각 무대는 관객을 새로운 몸짓의 세계로 초대한다.

28일 목요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펑크&셔플 나이트(Funk & Shuffle Night)'에서는 펑키한 리듬에 강렬한 셔플댄스와 브레이크댄스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다이내믹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은 K-셔플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셔플댄스 전문팀 'KSDA셔플'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의 스트리트댄스 전문 빅밴드 '브레이킹심포닉', 세계 비보이 대회를 휩쓴 '퓨전엠씨크루'가 출연한다. 셔플댄스의 경쾌한 발놀림, 브레이크댄스의 고난도 기술, 국내외 음악을 펑키하게 재해석한 생생한 밴드 사운드가 한데 어우러져 관객에게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사하며, 광화문광장을 뜨거운 여름밤의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튿날인 29일에는 뽕짝과 테크노, 전통춤이 파격적으로 결합된 '뽕&테크노 나이트'BBONG & Techno Night'가 이어진다. 창작무용단 '춤선캡'은 전통춤의 즉흥성과 놀이성을 바탕으로 뽕짝의 흥겨움과 테크노의 에너지를 결합해 관객을 '몸의 해방'이라는 감각적 경험으로 이끈다.  특히 시민예술가 40명이 '마피아' 콘셉트로 관객 속에 등장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몰입형 퍼포먼스를 만들어낸다. 강렬한 춤판 속에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날의 무대는 전통과 현대, 관객과 예술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의 형식을 제시한다. 관객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무대의 일부가 되어, 춤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주말을 맞은 30일 토요일에는 스트리트댄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훅 댄스 나이트 Hook Dance Night'가 열린다. 힙합, 락킹, 걸스힙합 등 다양한 스트리트댄스 장르를  아우르는 이날 무대는 팀 HOOK의 리더 아이키가 총연출을 맡아 팀원들과 함께 각자의 개성을 살린 창의적인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구성을 준비 중이며, 팀 HOOK의 다채로운 스타일과 무대 역량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여기에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집단 퍼포먼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관객 참여형 댄스까지 더해져, 스트리트댄스 특유의 자유로움으로 생동감 넘치는 여름밤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마지막 날인 31일 일요일에는 광화문이 마치 브로드웨이로 변신한 듯한 분위기의 스윙&재즈 나이트'Swing & Jazz Night'가 펼쳐진다. 재즈댄스와 스윙댄스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이날 공연은 재즈 특유의 자유로운 리듬과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스윙댄스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정통 스윙재즈 밴드 '세이지민 스윙텟'의 풍부한 브라스 사운드와 세련된 리듬감으로 무대의 문을 열고, 프랑스 보르도 대표 팀 '보르도스윙'과 국내 스윙씬을 이끄는 '턱시도정션'이 스윙댄스의 진수를 선보인다. 공중 동작 중심 '에어드롭'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재즈위츠', 고난도 안무와 대규모 구성의 '힙잇업' 팀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스윙댄스를 선보이며 무대에 입체감을 더한다. 여기에 UK 재즈댄스를 기반으로 한 '밥스터 & 자이언트 스텝스'의 무대로 재즈댄스 특유의 유연한 흐름과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공연의 결을 확장시킨다. 밴드 퍼레이드, 스윙과 재즈 댄서들의 배틀, 잼서클 등의 다양한 구성은 마치 재즈 뮤지컬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날 광화문광장은 음악과 춤, 움직임이 어우러진 거대한 무대로 탈바꿈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리듬에 몸을 맡기는 여름밤의 축제로 완성된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시민이다. 사전 워크숍을 통해 선발된 시민예술가 250여 명이 각 공연에 걸쳐 무대에 오르며, 전문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무대를 완성해간다. 셔플댄스, 한국 창작무용, 스트리트댄스, 재즈댄스, 스윙댄스 등 각 장르의 난이도와 특성에 맞춰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하는 생생한 에너지가 축제의 현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특히 마지막 날인 31일 일요일에는 관객을 위한 특별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스윙&재즈 나이트' 공연 30분 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윙댄스 현장 워크숍이 열려, 간단한 기본 안무를 배우고 직접 몸으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가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뿐 아니라 공연 당일 현장 접수로도 참여할 수 있어 관람의 몰입도와 즐거움을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은 장르와 세대, 문화적 배경과 경험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춤추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무대를 지향하며, 춤이라는 언어를 통해 광화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가 도심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예술의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7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공연별로 선착순 800매에 한해 접수가 마감된다. 사전 신청이 마감된 경우에도, 공연 당일 현장에서 잔여 좌석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경주서 3일간 머문 뒤 떠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기간 중 머물렀던 경주 코오롱호텔에 감사 인사를 남기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2일 호텔 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3시 20분경 숙소를 떠나며 "잘 머물다 갑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경주에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경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훙치 N701이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2025.10.30 pangbin@newspim.com 코오롱호텔은 객실 300여 개 규모의 대형 호텔로 시 주석 체류 기간 동안 일반 손님은 전혀 받지 않았다. 모든 객실은 중국 정부 수행단과 관계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9층 객실에 머물렀으며 호텔 내 식당이나 부대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객실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 메뉴와 동선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체류 내내 가장 강조된 부분은 보안이었다. 시 주석이 떠난 이후에도 코오롱호텔 주변은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있었고, 장갑차가 주차장에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텔 진입로에는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이중으로 설치돼 외부에서는 차량의 이동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진입로 양옆에는 100미터가 넘는 구간에 가림막이 이어졌고 출입 시에는 엑스레이 짐 검사와 이중 신체 검색이 이뤄졌다. 로비 유리창도 모두 차단막으로 가려져 외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다. 호텔 관계자는 "직원들조차 시 주석을 직접 볼 수 없었다"며 "호텔 내에서도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이 사전에 철저히 조정됐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 경찰과 중국 경호 인력 등 약 100여 명이 호텔 내부 곳곳에 배치돼 24시간 경계 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호텔[사진=코오롱 호텔·리조트] mkyo@newspim.com 2025-11-02 10:59
사진
엔비디아, 한국에 초대형 'AI 팩토리' [경주=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엔비디아가 한국을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며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개를 투입한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모빌리티·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주권형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의 AI GPU '블랙웰'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31일 한국 정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손잡고 총 26만 개의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앞서 전날인 지난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 앞서 미디어 프리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한국 정부는 주권형 AI 개발 가속화를 위해 최대 5만 개 GPU를 도입하며,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도 각각 최대 5만 개를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 개 블랙웰 GPU를 확보한다. 이 다섯 조직(정부 + 4개 기업)을 합하면 총 26만 개 규모다. 이로써 한국 내 AI GPU 인프라는 기존 6만5000개 수준에서 30만 개 이상으로 급증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이 한국이 세계적인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팩토리는 전 산업혁명기의 전기처럼 새로운 시대를 이끌 개념으로, 엔비디아는 더 이상 단순한 칩 회사가 아닌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AI 팩토리는 GPU와 연결망(interconnect),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통합한 '지능 생산 공장(Intelligence Factory)'으로, 국가별 주권형 AI의 기반이 된다. AI 팩토리 구축 일정은 각 파트너사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 측은 "구체적 배치 시점은 각 기업이 직접 확인해 주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며 "AI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야심찬 리더십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국형 주권 AI 모델 개발이다.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함께 '주권형 AI 기반모델(Sovereign AI Foundation Model)' 구축을 지원한다. 현지 개발자들과 협력해 엔비디아의 오픈모델 플랫폼 '네모트론(Nemotron)'과 자체 데이터셋을 결합한 한국어 기반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한다. 이 모델은 한국형 AI 서비스·에이전트뿐 아니라 일반 대중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독립적인 AI 인프라를 자국 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최신 칩과 가속 컴퓨팅 풀스택을 공급하고, 모델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네모트론' 모델과 칩셋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GPU는 GB200뿐 아니라 RTX 6000 시리즈도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칩 생산 일정과 공급 계획과 관련해 엔비디아는 "GPU 제조는 다수의 부품과 공정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리지만, AI를 활용해 생산 계획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조기에 수요를 공유하면 GPU 배정(allocation) 모델을 통해 공급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만 개 GPU 규모의 AI 팩토리를 통해 반도체 공정 수율 개선과 디지털 트윈·로봇 개발에 나선다. SK그룹은 반도체 연구와 생산, 산업 클라우드 혁신을 추진하며, 현대차그룹은 5000개 블랙웰 GPU로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로봇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 정부와 약 30억 달러(약 4조 원)를 공동 투자해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대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통신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연세대학교와 함께 'AI 네이티브 6G'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GPU 연산을 기지국 엣지로 옮겨 저전력·고성능 무선망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효율 향상과 실시간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한강' 슈퍼컴퓨터 기반의 양자컴퓨팅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쿠라큐(CuQuantum)'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양자연산과 연구자 교육도 병행한다. syu@newspim.com 2025-10-31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