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차트로 보는 트럼프 200일] 뉴욕증시는 AI만 보고 달렸다

기사입력 : 2025년08월07일 06:25

최종수정 : 2025년08월14일 07: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앙급 취임 초기, AI가 구원
M7 연중 저점 이후 39% 급반등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200일 동안 미국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4월 초 '해방의 날'의 충격이 시장을 엄습하며 달러자산에 대한 전방위 투매를 불러오기도 했지만 이후 뉴욕 증시는 그 충격을 빠르게 회복하고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냉탕과 온탕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작은 재앙에 가까웠다. CFRA에 따르면 취임 첫 100일 동안 주가지수 S&P500은 8%가량 하락해 1973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4월2일 발표한 상호관세가 주식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역대 미국 대통령별 취임 100일 주가지수(1900~1928년 다우지수 기준, 그 뒤는 S&P500) 성과 추이, 트럼프 취임 100일은 4월29일, 관련 자료 기준일은 4월21일 [자료=카슨그룹]

주가가 상승세로 반전한 시점은 4월9일이다. 당일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하자 주식시장은 숨을 돌렸고 뒤이어 교역국과의 관세 협상이 개시되면서 이른바 '안도 랠리' 분위기가 형성됐다. 관련 회복세에서 비롯된 위험선호 심리는 현재까지도 지속 중이다.

S&P500의 연중 저점인 4월8일 종가 대비 상승률은 현재(5일 기준) 24%다. 한국 주가지수 코스피 상승률 37%나 일본 닛케이225주가지수 30%, 홍콩 항셍지수 26%를 뒤좇는 형국이지만 취임 초기 미국이 유독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회복 탄력성이 상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국가별 주가지수 성과(8월5일까지) / 한국 코스피(ETF 기준), 홍콩 항셍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브라질 이보베스파가 상승률 상위 / S&P500(SPX)은 5% 상승률 [자료=코이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현재(8월5일)까지 미국 업종별(ETF 기준) 수익률 / 기술(XLK)과 유틸리티(XLU), XLC(통신서비스), 공업(XLI)가 수익률 상위 업종 [자료=코이핀]
국가별 주가지수의 4월8일 종가 대비 현재(8월5일)까지 상승률 [자료=코이핀]

◆AI가 구원

미국 주가 회복의 중심에는 여전히 인공지능(AI) 테마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 구글 등 소위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이 천문학적 금액을 AI 인프라에 계속 투자하겠다고 나서면서 AI 테마발 위험선호 심리는 더욱 공고해졌다.

아마존(노란색)과 구글(파란색), 마이크로소프트(붉은색), 메타(연보라색)의 분기별 설비투자액 추이 [자료=Fiscal.ai]

M7(알파벳·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으로 대변되는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M7에는 하이퍼스케일러와 AI 연산용 반도체를 판매하는 엔비디아 등이있다.

4월8월 종가 대비 8월5일 현재 M7의 상승률은 39%, M7을 제외한 나머지 S&P500 구성 493개 종목의 상승률은 19%다.

M7과 S&P500 나머지 493개 종목의 4월8일 연중 저점 대비 현재(8월5일까지) 성과 비교 / M7와 S&P500 493개 종목은 각각 ETF 'MAGS'와 'XMAG' 기준 [자료=코이핀]

월가에서는 AI 테마의 지속 전망을 근거로 대형 기술주가 이끄는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압도적인 실적 결과로 뒷받침하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강세 기대가 여전하다.

M7(붉은색)과 S&P500 기업(회색), M7 제외 S&P500 493개 기업(남색)의 분기별 순이익 증가율 및 애널리스트들의 관련 추정치 컨센서스 [자료=스트래티가스]

물론 경계의 목소리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M7이라는 소수 빅테크 종목으로 쏠림이 극단적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의 시세 상승이 워낙 가파르게 전개된 측면이 있어 악재에 취약한 국면이 됐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관세발 물가 위험과 경제 냉각 우려에 민감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M7의 S&P500 시가총액 비중(%) 추이(붉은색) [자료=매크로마이크로]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