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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전 나선 손흥민, MLS와 LAFC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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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관중 2만3234명...메시·수아레즈 등 맹활약 중
신흥 강호 LAFC, 정규리그 2회·MLS컵 1회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손흥민이 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에 입단했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 MLS와 LAFC는 상대적으로 낯설다.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이 새롭게 뛰게 될 무대와 소속 팀은 어떤 곳일까.

미국 최상위 레벨 프로축구인 MLS는 1996년 10개 팀으로 출범했다. 야구나 농구의 인기가 워낙 강한 나라였기 때문에 초반에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인들보다는 남미나 멕시코 등 기존에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주로 보는 종목이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 =뉴스핌] 손지호 기자 = 손흥민(가운데)이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LAFC 구단주 베넷 로즌솔(왼쪽)과 존 소링턴 단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07 thswlgh50@newspim.com

MLS에는 선수단 총연봉 액수를 제한하는 '샐러리캡' 제도가 있는데, 2007년 팀마다 3명의 선수는 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고 영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 스타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세계 축구를 주름잡던 많은 선수 경력 막바지를 MLS로 선택했다.

개정의 혜택을 처음 본 선수가 바로 잉글랜드 출신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다. 이후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티에리 앙리(프랑스), 웨인 루니(DC유나이티드), 카카(올랜도),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 등 유럽에서 뛰던 스타급 선수들이 미국 땅으로 대거 이동했다.

특히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일군 뒤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면서 MLS의 주목도는 더 커졌다. 현재 MLS에는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 수비수 조르디 알바 등이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으며,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마르코 로이스는 LA 갤럭시에서 활약 중이다.

[해리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가 20일 뉴욕 레드불스와 원정경기에서 상대의 압박수비를 뚫고 나아가고 있다.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스타 플레이어가 점차 많아지면서 그에 걸맞은 마케팅 등이 더해졌고, 2024시즌 기준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더한 MLS 총관중은 1210만명으로, 평균 관중 2만3234명에 이른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관중 규모(1460만명)엔 못 미치나, 독일 분데스리가(1200만명)와 이탈리아 세리에A(1070만명) 보다 많다.

리그 운영 방식도 차이점이 있다. 현재 MLS는 미국 27개, 캐나다 3개(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를 합해 30개 구단이 참가해 동·서부 콘퍼런스로 나눠 각 지구 팀끼리 홈 앤드 어웨이로 28경기를 치르고, 순위에 따라 서로 다른 콘퍼런스의 팀과도 각 팀당 6경기씩 교차로 경기를 가져 총 34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손흥민이 뛸 LA FC는 서부 콘퍼런스에 포함돼 있다.

여기에 승강제가 없는 만큼 정규리그가 끝난 뒤 챔피언 결정전 개념의 MLS컵을 이어간다. 콘퍼런스별로 8~9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1라운드 진출팀을 결정한 뒤 1-8위(또는 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가 맞대결을 펼쳐 4강 및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후 콘퍼런스별 우승팀끼리 단판 승부를 펼쳐 승리한 팀이 MLS컵을 들어 올린다.

[서울=뉴스핌] 미네소타 정상빈. [사진 = ESPN]

한국 축구인 중에서도 홍명보(LA 갤럭시) 현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영표 해설위원(밴쿠버) 등이 활약한 바 있다. 현재 MLS에 현역 한국 선수로는 정호연(미네소타), 정상빈(세인트루이스), 김준홍(DC 유나이티드), 김기희(시애틀)가 있다. LAFC는 9월 말 세인트루이스와 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새로운 둥지로 선택한 LAF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를 연고로 2014년 10월 창단했다. 2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며, 매 경기 관중석이 가득 들어찬다. 1995년 창단한 LA 갤럭시와 '지역 라이벌'을 이루고 있다.

LAFC는 MLS 신흥 강호다. 2018년부터 MLS에 참가한 LAFC는 짧은 구단 역사에도 정규리그 챔피언에 해당하는 '서포터즈 쉴드'를 두 차례(2019·2022년) 차지하고 최종 시즌 챔피언을 결정하는 MLS컵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2024년에는 FA컵에 해당하는 US 오픈컵에서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인트폴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로스앤젤레스 FC(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16일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다. 2025.08.07 thswlgh50@newspim.com

구단 역사는 짧으나 개러스 베일, 올리비에 지루, 조르지오 키엘리니 등 스타들이 몸담으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문환도 이 팀을 거쳐 갔다. 현재는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몸담고 있다.

올 시즌 LAFC는 초반 다소 부진한 탓에 10승 6무 6패(승점 36)로 6위에 처져 있다. 선두 샌디에이고FC와는 승점 10점 차지만, 3경기를 덜 치러 손흥민 영입 이후 분위기를 끌어 올리면 우승을 노릴 만하다. 최근에는 북중미를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도 출전, 조별리그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LA는 전체 인구가 390만명으로, 한국어가 세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한국과 인연이 깊은 도시다. 손흥민의 LAFC 합류는 전력 보강은 물론 구단 마케팅 등 상업적 부분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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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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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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