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버크셔 축소판 GHC ② 알짜 사업 62% 할인 '매수 기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세전 영업이익 두 배 급증
핵심 사업 캐플런 매출 30% UP
견고한 대차대조표

이 기사는 8월 8일 오후 4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그레이엄 홀딩스(GHC)를 재무적으로 분석하기란 간단치 않다. 분기별 재무제표가 복잡한 데다 특수 요인들이 상당수 작용하기 때문. 하지만 노련한 투자가들은 주가 상승 여지가 높은 저평가 종목이라고 평가한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마찬가지로 그레이엄 홀딩스는 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거의 하지 않고, 향후 실적 전망치도 제공하지 않는다.

그레이엄 일가가 25%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의결권이 있는 우선주를 통해 지배하는 사기업처럼 운영되기 때문. 다소 불친절한 정책과 복잡한 재무제표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을 뿐 아니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분석 보고서나 투자 의견을 찾기도 어렵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사이 업체에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한 투자은행(IB)은 단 한 명 뿐이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업체에 '매수' 투자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1050달러를 제시했다. 8월7일(현지시각) 종가 959.60달러에서 9% 가량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홀딩스는 2025년 상반기 주당 26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이를 연 환산하면 주당 50달러 이상 벌어들였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은 18배로,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레이엄 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한 매디슨 애비뉴 파트너스의 판단은 다르다. 엘리 사마 매니징 파트너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각 사업 부문이 순항하면서 이 정도로 저평가된 사례를 찾기 힘들다"며 "주가 상승 여지가 높은 업체"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홀딩스의 외식 사업 [사진=업체 제공]

전국 선거가 없는 해에는 방송 사업 부문의 이익 압박이 거세고, 그림과 사진 또는 예술 작품과 기념품 등 특정 아이템에 맞게 액자를 맞춤 제작하는 사업 부문인 프레임브리지를 중심으로 기타 사업 부문에서 연간 약 8000만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사마는 이 같은 손실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주변 사업 부문의 손실이 줄어드는 한편 핵심 사업 부문의 매출액과 이익이 늘어나면서 2027년 그레이엄 홀딩스가 주당 80달러 이상의 이익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레이엄 홀딩스의 병원 사업 [사진=업체 제공]

사마는 그레이엄 홀딩스의 사업 및 재무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이른바 부분합 분석(sum-of-the-parts analysis)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업체의 주가가 상당폭 저평가 돼 있다는 의견이다.

내재 가치가 실현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공룡 기업들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평가 받는 전체 가치가 부분의 합보다 낮은 경향을 보이는데 그레이엄 홀딩스도 이 같은 사례라는 얘기다.

최근 제너럴 일렉트릭부터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다나허, 존슨 앤드 존슨 등 다수의 대기업드이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분할하거나 특정 사업 부문을 분사했다. 그레이엄 홀딩스의 경우 완전 분할 가능성이 낮지만 사마는 휴스톤과 디트로이트의 NBC 계열사를 포함한 방송 TV 사업의 분사 가능성을 높게 본다. 디트로이트는 전국 선거가 열리는 해에 대규모 정치 광고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 당 한 개 이상의 방송국 소유에 대한 연방 규정이 완화되면서 TV 방송국들 간의 지속적인 통합이 일어나고 있어 그레이엄 홀딩스의 방송 사업 부문 매각 전망에 설득력이 실린다. 사마는 TV 사업 부문을 15억달러 이상 높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다고 본다.

티모시 오쇼니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4년 말 그레이엄 홀딩스가 잠재적인 통합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2015년에도 업체는 케이블 TV 사업 부문인 케이블 원을 분사하는 등 스핀오프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실제로 분사가 이뤄지면 강력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가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교육 부문의 캐플런에 대한 월가의 기대가 크다. 기존의 수험생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퍼듀 온라인 대학교까지 알짜 사업을 손에 쥔 업체는 2025년 상반기 30%를 웃도는 이익 성장을 이뤘다. 사마는 캐플런의 기업 가치가 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한다.

그레이엄 홀딩스의 자회사 가운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가장 큰 곳은 캐플런이지만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사업은 의료 부문이다. 재택 의료와 호스피스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부문은 2025년 상반기 36%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세전 영업이익은 43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배런스의 라우드테이블 소속인 베릴 위트머와 헨리 엘렌보겐은 그레이엄 홀딩스의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가치를 1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한다.

대차대조표도 견고하다. 그레이엄 홀딩스가 보유한 현금 및 투자 자산은 11억달러를 웃돈다. 이 가운데 버크셔 주식이 6억달러에 이른다. 부채 규모는 약 8억달러. 현금과 투자 자산으로 부채를 충분히 갚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일부에서는 내재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을 감안할 때 업체가 자사주 매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레이엄 홀딩스는 지난 2019년 유통 주식 수의 15% 이상의 물량을 사들였지만 2025년 들어서는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오쇼니시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하면서 현금흐름을 확대하고, 주식 수를 줄이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둔다고 밝혔다. 좋은 사업을 보유하고 있고, 주주들을 위해 자본을 복리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전략은 워렌 버핏의 생각과 흡사하다. 캐서린 그레이엄이 1970년대부터 버핏과 인연을 맺고 수 십년간 버크셔와도 연결고리를 유지한 만큼 상당한 영향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업체는 현금화하기 어렵지만 상당한 가치를 지닌 초과 적립 연금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금액이 25억달러에 달하지만 엄격한 세법 규정으로 인해 현금화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가치를 따져 10억달러로 추정할 수 있다.

한 가지 고무적인 부분은 경영진이 창의적인 경영 전략을 동원, 2분기에 1억달러를 웃도는 연금 잉여금을 알루미늄 제품 사업을 인수하는 데 동원했다.

배런스와 사마는 교육 서비스 사업과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그레이엄 홀딩스의 이익 성장과 주가 상승을 이끌어낼 잠재적 촉매제가 상당수라고 주장한다.

부분들을 합산하는 형태로 가치를 평가할 때 그레이엄 홀딩스의 자산 가치가 주당 1500달러에 이른다고 사마는 판단한다. 전체 회사 가치는 69억달러로 집계된다. 8월7일 종가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2억달러를 미달하는 밑돌았고, 27억달러 가량 저평가 된 셈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레이엄 홀딩스가 체계적인 자본 배분과 강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매수 추천의 근거라고 입을 모은다. 다각화된 사업 구조와 안정적인 배당, 기회주의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단기적으로 경영진이 인수합병(M&A)과 사업 부문의 분사의 실행력을 보여줄 때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