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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유묵 '녹죽' 등 항일유산 110여점 본다…광복 80주년 특별전

기사입력 : 2025년08월11일 09:32

최종수정 : 2025년08월11일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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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가유산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10월 12일 덕수궁 돈덕전에서 근대기 항일 독립유산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항기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광복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를 담은 항일 독립유산이 품고 있는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자주구국의 유산', '민중함성의 유산', '민족수호의 유산', '조국광복의 유산', '환국의 유산' 총 5부로 구성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빛을 담은 항일유산. [사진=국가유산청] 2025.08.11 moonddo00@newspim.com

전시에서는 2024년 7월 일본에서 환수한 의병장들의 결사항전 기록으로, 의병을 체포하고 서신을 강탈했던 일제의 의병 탄압 행위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말 의병 관련 문서', 지난 4월 개인소장자가 경매를 통해 환수해 온 안중근 의사의 유묵 '녹죽', 대한제국 주미공사 이범진의 외교일기로, 당시의 외교활동과 영어 사용 용례 및 표기, 서양국가에 대한 인식 수준 등 다양한 역사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미사일록',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제연맹에 우리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기 위해 편찬한 역사서로, 임시정부의 체계적 외교 전략을 보여주는 '한일관계사료집' 등이 처음으로 국민에게 공개된다.

또 최근 유행하는 태극기 배지의 원본이자, 우리나라 사찰에서 최초로 발견된 일제강점기의 태극기로, 불교계 등 다양한 계층에서 주도한 독립운동의 양상과 강한 항일의지를 보여주는 유물인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서영해가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고려통신사를 중심으로 독립을 위해 수행한 외교 활동들을 보여주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독립운동가 서영해 자료' 등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항일유산 11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일, 국가유산청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배우 차주영과 함께 이번 특별전 전시 유물을 소개하는 '빛을 담은 항일유산'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한국어 해설로 참여한 차주영은 이번 특별전 전시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음성 해설로도 참여해 국내외의 관람객들이 항일유산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전시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특별전을 전국 곳곳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오는 12일~ 10월 12일 부산 근현대역사관, 광주 역사민속박물관, 울산박물관, 목포근대역사관 총 4개의 지역 박물관에도 전시부스를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4~16일 덕수궁 돈덕전 아카이브실에서 특별전과 연계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14일에는 '항일독립운동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학술 발표회가, '빛을 담은 항일유산 전시를 말하다'(15일)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그리고 광복에 미친 영향'(16일)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도 열린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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