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2분기 매출 312억…8분기 만에 흑자전환

기사입력 : 2025년08월11일 14:37

최종수정 : 2025년08월11일 14:37

전년비 매출 12.2% 증가…역대 분기 최대
AI SaaS·교육·게임 해외 퍼블리싱 성과가 실적 견인
하반기 AI 국책사업·AX 생태계 구축으로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해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1일, 이스트소프트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312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실적 개선은 AI 소프트웨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카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게임 사업 해외 퍼블리싱 성과, 자산운용업의 회복이 주효했다. AI SW 부문에서는 ▲글로벌 AI SaaS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 월간 반복 매출 증가 ▲AI 인재 양성 교육사업 확대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 광고 매출 증가가 눈에 띄었다.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PERSO.ai의 반복 매출과 구매전환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규모 AI 인재 양성 교육사업의 성과가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로고. [사진=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합류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K-엑사원 고도화와 AX 생태계 구축 등을 맡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자사 에이전틱 AI(Agentic AI) 서비스 '앨런(Alan)'에 엑사원 4.0을 적용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2분기 매출은 312억 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 8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AI 사업이 국가 전략과제로 부상한 만큼 글로벌 AI SaaS의 성장이 지속된다면 기존 포털·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로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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