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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자 떠나고 송출수수료 부담 ↑…홈쇼핑업계, 2분기 실적 흔들

기사입력 : 2025년08월18일 15:33

최종수정 : 2025년08월18일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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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자 감소·내수 침체...송출수수료 부담까지 겹쳐 수익성 ↓
업계, 하반기 패션 성수기 앞두고 실적 회복 가능성에 기대감 ↑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내 홈쇼핑 업계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TV 시청자 수 감소와 전자상거래(e-commerce)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았던 데다, 송출수수료 부담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CJ온스타일 홈쇼핑 방송 모습. [사진=웨이브 플랫폼 캡처]

◆롯데·GS·CJ '부진'…현대홈은 선방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이 증가한 곳은 CJ온스타일이 유일했다. 이 기간 CJ온스타일 매출은 3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e커머스 매출이 12.7%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웰니스 트렌드 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뷰티 카테고리가 호조를 보였고, '매일 오네(O-NE)' 등 배송 경쟁력 강화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며 "유튜브·틱톡 등 외부 채널에서 숏폼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모바일 앱 유입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롯데홈쇼핑·GS샵·현대홈쇼핑은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롯데홈쇼핑 매출은 2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고, GS샵은 2658억원으로 2.7% 감소했다. 현대홈쇼핑도 2741억원으로 0.5% 줄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현대홈쇼핑만이 선방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4.5% 증가했다. 반면 롯데홈쇼핑은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24.8% 줄었고, CJ온스타일은 214억원으로 22.0% 뒷걸음질쳤다. GS샵도 25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4% 줄었다.

홈쇼핑 4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113억원) 감소했고, 같은 기간 합산 매출은 1조1567억원으로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GS샵 소유진쇼 방송 장면. [사진=GS샵]

◆TV 거래액 급감...송출수수료도 발목

실적 부진의 결정적 요인은 TV 사업의 거래액 감소였다. 현대홈쇼핑의 2분기 TV 사업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0억원(-19.5%) 줄었는데, 이는 업계 전체 감소액(1140억원)의 93%에 달한다. GS샵 역시 TV 부문과 온라인 부문 취급액이 각각 6.2%, 5.3%씩 역성장을 기록했고, 롯데홈쇼핑도 라이브TV와 e커머스 거래액이 각각 4.9%, 9.9% 줄었다.

송출수수료도 홈쇼핑업계의 수익성을 갉아먹는 주범으로 꼽힌다. 시청자 감소로 시장 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매출의 70% 이상을 송출수수료로 지출해야 하는 처지다. 

실제 지난해 TV홈쇼핑 7개사의 방송 매출은 2조6423억원으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송출수수료는 1조9374억원에 달해 매출 대비 비중이 73.3%를 차지했다. 업계는 올해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송출수수료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TV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쿠팡·네이버 등 이커머스 강자들과의 경쟁 속에서 뚜렷한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도 실적 개선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다만 하반기는 전통적으로 고마진 패션 상품 판매가 늘어나는 성수기인 만큼 실적 반등 기대감은 크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는 나들이 인구 증가로 TV 시청자 수가 줄고, 매출의 70%를 웃도는 송출수수료가 수익성을 악화시킨 측면이 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고마진 품목인 패션이 잘 팔려 홈쇼핑 최대 성수기인 만큼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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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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