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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미 국채 금리 소폭 상승…잭슨홀 앞두고 파월 발언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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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4.337%·2년물 3.771% 마감…시장, 9월 25bp 인하 83% 반영
파월, 잭슨홀서 매파적 발언 땐 기대 달라질 수도
달러화 강세 속 비트코인 11만6천달러로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국채 금리가 18일(현지시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소폭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9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37%를 기록했다. 통상 정책금리 전망과 연동되는 2년물 금리도 1.2bp 오른 3.771%에 거래됐다. 2년물은 지난주 PPI 발표 직후 급등했으나,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며 오름폭을 줄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8.19 koinwon@newspim.com

 파월, 잭슨홀서 매파적 발언 땐 기대 달라질 수도

시장에서는 오는 9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83%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4.25~4.50% 범위에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가장 큰 이벤트는 21일 개막하는 와이오밍 잭슨홀 중앙은행 심포지엄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2일 예정된 기조연설에서 매파적(긴축 선호) 어조를 취할 경우 시장 기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LPL파이낸셜의 로렌스 길럼 수석 채권 전략가는 "향후 며칠간 금리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미 재정 악화와 국채 발행 확대가 경제지표와 무관하게 금리를 소폭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HMI)는 8월 32로 2022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주택경기 둔화를 보여줬다.

제임스 캠프 이글애셋매니지먼트 매니징디렉터는 "단기물 금리 인하가 변동금리 모기지에 반영될 경우 주택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젤렌스키 만나 "우크라 안보 지원"…달러화는 강세

국채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에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3자 회담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핀란드, 그리고 EU·나토 정상들과도 연쇄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주재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이 오는 22일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9월 금리 인하 베팅을 일부 줄이며 미국 달러화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세 여파를 크게 반영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은 한때 9월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했지만,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현재는 83%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8월 고용과 물가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 뚜렷한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루 브리엔 DRW 트레이딩 전략가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에는 강경 발언을 하지만 실제 정책은 노동시장에 더 민감하다"며 "최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약했고 수정치도 하향된 만큼 연준이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1% 하락한 1.1661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0.41% 오른 147.79엔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도 0.35% 내린 1.3504달러에 머물렀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레버리지 자금과 실수요 자금이 상반된 포지션을 취하며 달러 방향성이 모호해졌다"며 "달러화 변동성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전에 비해 0.95% 하락한 11만6,598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달러 강세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 모멘텀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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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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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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