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미 국채 금리 일제히 하락…잭슨홀 앞두고 관망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년물 3.754%·10년물 4.302%로 내려…3거래일 상승세 제동
시장, 파월 의장 잭슨홀 연설에 촉각…추가 인하 기대↓
달러 혼조·비트코인 2.7% 하락…투자심리 여전히 불안정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금리가 주춤한 것은 오는 21~23일 예정된 잭슨홀 중앙은행 심포지엄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7bp(1bp=0.01%포인트) 내린 3.754%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3.7bp 하락한 4.302%, 30년물도 4bp 떨어진 4.902%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23일 열리는 잭슨홀 미 연준(Fed) 연례 심포지엄에 쏠려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2022년 같은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억제 기조를 분명히 한 바 있어 이번 연설에서도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8.20 koinwon@newspim.com

◆ 시장, 파월 의장 잭슨홀 연설에 촉각…추가 인하 기대↓

브린모어 트러스트의 짐 반스 채권 담당 이사는 "최근 고용지표 발표 직후 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생산자물가지수(PPI)로 다시 일부 상승했다"며 "시장은 일단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전략가는 "관세 불확실성과 자동화 확산 탓에 채용이 주춤한 상황에서 단순한 금리 인하는 고용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추가 경기 둔화에 대한 보험 성격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은 연말 금리 인하 폭 전망에도 반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86%로 집계됐다. 불과 일주일 전에는 94%였다. 시장은 연말까지 약 55bp 수준의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직전 주 60bp 이상에서 줄어든 것이다.

한편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7월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5.2% 증가해 142만8,000건을 기록했지만, 향후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축허가 건수는 2.8% 감소한 135만 건으로 5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 달러 혼조·비트코인 2.7% 하락…투자심리 여전히 불안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0.15% 오른 98.27을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12% 내린 1.1646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0.22% 하락한 147.54엔으로 집계됐다.

UBS의 바실리 세레브랴코프 전략가는 "불과 일주일 전에는 9월 회의에서 최소 25bp 인하와 연내 두 차례 이상의 인하를 시장이 기정사실화했지만, 지금은 20bp와 연내 50bp 안팎으로 기대가 낮아졌다"며 "따라서 파월 의장이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더라도 실망할 여지는 줄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몇 주간 통화 움직임은 올해 상반기 달러의 급락 이후 비교적 잠잠한 흐름을 이어왔다.

세레브랴코프는 "여름 동안 외환시장에서 일부 위험노출 축소(de-risking)가 있었고,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 움직임을 이끌 보다 명확한 촉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2.7% 하락한 11만3400달러를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