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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룰루레몬 '지금이 바닥' ① 저평가·성장·주주환원 '삼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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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심화와 관세까지 악재
경쟁사와 달리 매출 성장 지속
해외 매출 가파른 증가

이 기사는 8월 20일 오후 2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요가복으로 유명세를 떨친 스포츠 용품 업체 룰루레몬(LULU)이 브레이크 없는 주가 하락을 연출하는 가운데 월가에서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사상 최고치에서 64% 하락, 지난 2008~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약 20년 전 기업공개(IPO) 이후 최저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만큼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진단에 힘이 실린다.

업체의 주가는 IPO 이후 지난 2023년 말 최고치 511달러까지 3000%를 웃도는 상승 랠리를 펼쳤지만 '팔자'에 시달리고 있다. 2024년 8월 238달러 선까지 밀렸던 주가가 2025년 초 400달러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 반전, 8월19일(현지시각) 197.66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연중 고점에서 반토막이 난 셈이다.

사실 나이키의 주가 급락에서 보듯 스포츠 용품 업계의 한파는 룰루레몬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장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데다 북미 지역의 전반적인 판매 실적이 둔화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룰루레몬의 주가 급락을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은 매출 성장폭의 둔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캐주얼 의류와 스포츠 용품 시장이 활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업체의 매출 성장은 갈수록 저하됐다.

룰루레몬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2025년 2분기 룰루레몬은 23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7.32%의 성장을 나타냈다. 이는 5년래 최저 성장률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억1457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순이익률도 13.27%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뷰오리와 알로 요가 등 신흥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룰루레몬의 고객 이탈을 우려하며 '팔자'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룰루레몬 매장 [사진=블룸버그]

매출 성장 둔화는 경쟁 심화 이외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한 몫 했다는 데 월가는 한 목소리를 낸다. 관세로 인해 거시경제 측면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전반적인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룰루레몬은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한 자리에서 2025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 14.95~15.15달러에서 14.58~14.78달러로 낮춰 잡았다. 여러 가지 구조적 요인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이익 전망을 흐리게 한 핵심 배경으로 작용했다.

외부 요인 이외에 내부적으로도 매출 성장을 둔화 시키는 요인이 발생했다. 2024년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이 핵심 고객층들 사이에 커다란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던 것. 경영진은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분기부터 2023년 4분기 사이 룰루레몬의 북미 지역 12개월 기준 매출액은 35억달러에서 76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 12개월 사이 매출액은 80억달러로 성장이 크게 둔화됐다.

룰루레몬의 외형 성장이 한풀 꺾였지만 최고치 대비 60%를 웃도는 낙폭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 나이키를 포함한 경쟁사들은 북미 지역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룰루레몬은 여전히 전년 대비 4% 가량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의 북미 지역 매출액은 2025년 2분기 기준 12개월 사이 11% 급감했고, 애슬라타 역시 6% 줄었다. 애슬라타의 경우 지역별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지만 북미 지역 의존도가 크다는 점에서 이 같이 추정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12개월 사이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23%를 상회,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서도 커다란 의미를 둔다.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수익성을 강화했다는 뜻으로, 시장 경쟁이 고조되는 상황에 프리미엄 상품의 가격 결정력을 상실하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북미 시장 전반에 확산된 한파 속에서도 룰루레몬은 완만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했다. 척박한 여건 속에 두각을 나타낸 셈이다.

뿐만 아니라 업체는 해외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2분기 달러화 기준으로 해외 시장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다. 특히 중국 매출액이 22% 뛰었다. 부동산 버블이 무너지면서 수 년간 이어진 소비 침체에도 중국 시장에서 강한 성장을 이룬 데 대해 투자은행(IB) 업계는 반색하는 표정이다.

룰루레몬의 동아시아 시장 진입이 여전히 시작 단계인 데다 유럽 지역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어 해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쇼핑 거리에 5700평방피트에 달하는 대형 매장을 최근 열었다. 유럽 지역 관광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강세론자들은 북미 지역의 매출 성장이 앞으로 수 년간 둔화된다 해도 해외 매출 성장이 이를 충분히 상쇄해 전반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소위 옴니 채널 유통 전략으로 영역을 침범하려는 경쟁사들로부터 시장을 방어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러닝화 시장 진출과 핸드백 및 백팩, 남성용 피케 셔츠와 카라 셔츠까지 시장 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고무적이라고 월가는 판단한다.

경영진의 자본 배분 전략도 룰루레몬의 향후 성장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률 상승에 업체는 대규모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경영진의 우선 순위는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다. 중국 본토 매출의 가파른 성장은 이 같은 전략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밀라노 유명 쇼핑 지구에 최근 개설한 대형 매장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월가는 기대한다.

유럽 지역의 스포츠 용품 시장 성장이 다른 주요국에 비해 다소 더디지만 룰루레몬에 상당한 기회가 자리잡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 이후 남은 현금흐름은 주주환원에 투입된다. 지난 12개월 사이 업체는 17억7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약 8%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업체는 최근 분기에 4억3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해 유통 주식 수를 140만주 축소했다.

월가는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시기에 자사주 매입을 가속화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주가 낙폭을 완화시키는 한편 주당순이익(EPS)을 방어해 투자 심리 냉각을 일정 부분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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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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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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