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랩스의 생활밀착형 AI 주거 솔루션, 재건축 사업에 첫 적용
조명·난방·보안 제어에 생활정보 제공… 'AI 생활비서' 역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주거 솔루션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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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홈에이전트 월패드' 이미지 [자료=HDC현대산업개발] |
22일 HDC현산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 그룹 계열사 HDC랩스가 개발한 'AI홈에이전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생활 밀착형 AI 첨단 기술을 재건축 분야에 접목하는 첫 사례다.
HDC랩스는 AI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주거환경 혁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그 중 'AI 홈에이전트 월패드'를 이용하면 음성이나 터치만으로 조명, 난방, 보안 등 집안 주요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날씨·교통·단지 공지사항 등 생활 정보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입주민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전력·난방 사용을 최적화한다. 외출 시 자동 절전 모드로 전환되고, 귀가 시간에 맞춰 난방이 적정 온도로 조절된다.
안전·헬스케어 서비스 기능은 단지 보안관제와 연동된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AI가 즉시 감지해 경고를 보내고,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심박수·수면상태 등 건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추진 중이다.
HDC현산과 HDC랩스는 ▲전기차 화재 감지 ▲스마트 빌딩 운영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왔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이를 토대로 ▲입주민 전용 편의 서비스 ▲레지던스 디자인과 연계된 홈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헬스케어 AI 서비스까지 확대 적용하는 사례다. 단순한 아파트 단지를 넘어 AI 스마트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을 통해 AI가 일상 생활을 함께하는 미래형 주거 단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자인이 결합된 스마트 웰빙 라이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