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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전략] 중소기업 기술탈취 원천 차단…'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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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2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발표
상생결제로 구매대금 지급사 세액공제
기술탈취 방지 '한국형 증거개시제' 도입
AI특화 공동훈련센터 신설…매년 3000명 양성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새정부에서는 경제 성장과 함께 불공정한 시장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여러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등을 도입해 실력있는 중소기업의 기술이 탈취되는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디스커버리 제도는 소송 전 증거를 상호 공개해 공정한 재판을 유도하는 절차를 말한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선 불공정거래로 손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민사적 불공정행위 억제 수단인 '금지청구소송'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법원에 직접 불공정행위 금지를 청구할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상생결제를 통해 구매대금을 지급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3년 연장해 2028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세액공제율은 15일내 지급할 경우 0.5%, 16~30일은 0.3%, 60일까지 0.15%를 공제하도록 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탈취를 방지하기 위한 '한국형 증거개시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증거개시제도는 법원이 지정한 전문가가 현지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피해를 입증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 기술탈취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시 법원의 공정거래위원회, 중기부에 대해 자료제출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는 방안 도입을 추진한다. 법원이 요구할 경우 공무원의 비밀엄수의무 예외 조항이 동시에 신설된다.

기술탈취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의 기준이 되는 손해액 산정의 현실화도 추진된다. 이를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

AI특화 공동훈련센터 신설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기업 신인도와 이미지 핵심 지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을 확대하고, 업종별·기관별 특화 지표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지수를 금융 분야까지 확장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를 도입해 중소기업과 은행간 안정적인 동반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AI 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대기업 상생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를 신설해 매년 3000명의 중소기업 재직자 훈련생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기업·공공기관 등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하지 않은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고, 관련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술나눔을 확대한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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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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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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