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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빠르면 뭐하나...쿠팡이츠, 새 퀵커머스 쇼핑서 '원산지 허위 표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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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이내 퀵커머스 사업 확장 나선 쿠팡이츠…허술한 원산지 표기 관리 '논란'
표고버섯 원산지 허위로 표시하거나 누락한 사례 多...소비자 신뢰 '빨간불'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츠가 이달 새롭게 선보인 퀵커머스 서비스 '쇼핑'에서 농축수산물 원산지를 거짓 기재하거나 누락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일부 상품은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거나 아예 원산지 확인이 불가능한 것도 적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쿠팡이츠는 이달부터 '쇼핑'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며 중소상공인을 플랫폼에 입점시키는 과정에서 원산지 표시 관리가 소홀해 소비자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사진=쿠팡이츠 '쇼핑' 카테고리 캡처]

뉴스핌이 24일 쿠팡이츠 쇼핑 카테고리 내 원산지 표시 여부를 살펴본 결과, 쇼핑 내 품목별로 나뉘어진 첫 화면에서는 농축수산물 원산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하 원산지 표기법)'에 따르면 제품명 또는 가격표시 옆·위·아래에 붙여서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품이나 그 제품의 판매업체를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화면에서도 제품의 원산지 정보를 표시하는 별도의 창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쿠팡이츠 새 퀵커머스 서비스 '쇼핑'에서 원산지 표시를 누락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쇼핑 카테고리에서 판매 중인 샤브샤브용 양고기의 원산지를 누락한 업체 상세 페이지. [사진=쿠팡이츠 쇼핑 페이지 캡처]

이에 쿠팡이츠는 상호명 옆에 인포메이션(Information)을 뜻하는 'ⓘ' 아이콘을 배치해 원산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이 아이콘을 원산지 정보 안내라고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원산지를 확인하려면 상호명 옆 'ⓘ' 아이콘을 클릭해야 가능하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판매 중인 모든 상품의 원산지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고 있었으나, 개별 제품명 없이 주재료 원산지만 기재돼, 소비자 불편이 컸다.

특히 어떤 원산지가 자신이 구매하려는 상품에 해당하는지 명확히 알기 어려워, 결국 상세 페이지와 원산지 정보 창을 번갈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소비자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원산지 정보를 기재한 별도의 창을 안내하는 표시가 소비자가 인지하기 어렵게 설계돼 있다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산지 정보를 알아차리기 힘든 기호나 방식으로 안내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며 "법에 원산지를 반드시 한글로 표기하도록 규정한 것은 아니지만, 전자상거래법에서도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B업체는 표고버섯 상품명 옆에는 '수입산'으로 표시했으나, 별도의 원산지 정보에는 '국내산'으로 기재해 명백한 허위 표기에 해당했다. [사진=쿠팡이츠 쇼핑 카테고리 캡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구에 주소지를 둔 A업체는 샤브샤브용 양고기를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누락했다. 같은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B업체는 표고버섯 상품명 옆에는 '수입산'으로 표시했으나, 별도의 원산지 정보에는 '국내산'으로 기재해 명백한 허위 표기에 해당했다.

한 과일업체는 제철 프리미엄 과일 바구니를 25만원에 판매하면서도 무슨 과일로 구성돼 있는지 기재하지 않았따. 이럴 경우 소비자들이 주재료에 따른 원산지 정보를 확인할 길이 없다.

소비자 불만도 나온다. 쿠팡의 멤버십 와우 회원인 김모(여, 41세)씨는 "퀵커머스를 처음 이용해봤는데 상세 페이지에 원산지가 없어 당황스러웠다"며 "고기 사진만 덩그러니 올라와 있어 어떤 부위인지조차 확인하기 힘들었다. 무엇을 보고 구매 결정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현행 법상 배달앱 등 통신판매중개업자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단순 중개하는 사업자로 분류돼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직접적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원산지 허위 기재나 누락의 책임은 판매자(입점업체)에게 있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의 업체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미표시의 경우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업계는 쿠팡이츠가 퀵커머스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관리가 소홀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부터 강남구 시범 운영에 이어 서초·마포·영등포 등으로 퀵커머스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는데, 이러한 쿠팡이츠의 허술한 원산지 관리가 플랫폼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쿠팡이츠 측은 원산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원산지 정보의 정확한 입력 의무는 판매자에게 있으며 당사는 입점 매장이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그럼에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에도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시정 조치하는 등 정확한 원산지 표시가 될 수 있도록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입점 매장이 원산지 표기를 준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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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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