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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0.75명' 9년만에 반등…30대 산모·혼인 외 출생 늘어

기사입력 : 2025년08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8월27일 15:00

통계청, '2024년 출생 통계' 발표
23만8300명 출생…전년비 3.6%↑
합계 출산율 1위 전남·세종 '1.03'
혼인 외 출생 5.8%…1.1%p 증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5명을 기록해 9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과 후반이 각각 70.4명, 46.0명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혼인 외 출생아 비율은 전체 출생아의 5.8%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p)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 대비 8300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3.8%)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0.72명을 기록한 2023년이 역대 최저였다.

2024 출생 통계 [자료=통계청] 2025.08.27 sheep@newspim.com

그동안 합계출산율은 2015년(1.24명) 이후 매년 가파른 감소를 반복했지만, 9년 만에 반등한 상황이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43명, 미국 1.62명, 그리스 1.26명, 일본은 1.20명, 스페인 1.12명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 합계출산율은 전남·세종(1.03명), 경북(0.90명) 순으로 높았고, 서울(0.58명), 부산(0.68명), 광주(0.70명) 순으로 낮았다.

인천(0.07명), 세종·전남(0.06명) 등 13개 시도는 증가하고, 광주(-0.01명) 등 4개 시도는 감소했다.

◆ 시도간 합계출산율 격차 최대 0.45명

시도간 합계출산율 격차는 최대 0.45명, 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에서 지역 간 격차가 발생했다. 20대 후반 출산율은 전남, 30대 출산율은 세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출산연령의 경우 모(母)는 33.7세로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으나 부(父)는 36.1세로 1년 전 수준을 유지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10년 전(32세)보다 1.7세 올랐다.

모 연령별 출생아 수는 30대에서만 증가했다. 30대 초반의 출생아 수는 11만4200명으로 8200명 늘었고, 30대 후반은 7만200명으로 2800명 증가했다. 35세 이상 산모 비율은 35.9%로 전년보다 0.3%p 감소했다.

2024 출생 통계 [자료=통계청] 2025.08.27 sheep@newspim.com

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연령별 출산율을 따지면 30대 초반은 70.4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후반 46.0명, 20대 후반 20.7명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0대 초반과 후반은 각각 3.7명, 3.0명 증가한 반면 20대 후반과 40대 초반은 0.7명, 0.2명 감소했다.

부의 연령별 비중은 30대 후반이 37.5%로 가장 높고, 30대 초반(35.9%), 40대 초반(14.7%) 순이었다. 10년 전보다 30대 초반은 9.1%p 감소했고, 30대 후반은 6.6%p 증가했다.

◆혼인 외 출생아 비율 '매년' 증가세

지난해 혼인 외 출생아 수는 1만38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증가했다. 전체 출생아 대비 비율은 5.8%로, 전년 대비 1.1%p 올랐다. 통계청은 사회문화적 변화가 영향을 미친 현상으로 바라봤다.

전체 대비 혼인 외 출생아 비율은 2015년부터 3년간 1.9%를 기록한 이후 2018년(2.2%)부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생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의미하는 출생 성비는 105.0명으로, 1년 새 0.1명 감소했다.

첫째아 성비는 전년 대비 0.8명 감소한 105.0명, 둘째아는 2.3명 증가한 105.4명으로 통계청은 이 같은 수치가 정상범위(103~107명)에 속한다고 봤다. 셋째아 이상 성비는 102.5명으로 전년보다 5.8명 줄었다.

지역별 성비는 충북(109.1명)·인천(107.9명)·경북(107.7명) 순으로 높았다. 낮은 곳은 강원(101.0명)·제주(101.5명)·광주(101.8명) 등이었다. 울산,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에서는 전년보다 출생 성비가 증가했다.

지난해 다태아 수는 1만35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명 늘었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다태아가 차지한 비율은 5.7%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

지역별 비율은 충북(6.3%)·서울(6.2%)·경기(6.1%) 순으로 높고, 제주(4.1%)·충남(4.2%)·경북(4.5%) 순으로 낮았다. 세종·전남·광주 등 9개 시도 다태아 비율은 2023년보다 최대 1.0%p 증가했다.

충북은 다태아 비율이 특히 두드러졌는데, 난임시술비용 소득기준을 지난해부터 폐지한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난임시술인 시험관아기 시술을 적용할 경우 다태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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