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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쌍북리서 백제 사비기 사찰·성토층 확인

기사입력 : 2025년08월28일 09:20

최종수정 : 2025년08월28일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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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부여군과 함께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부여 쌍북리 일대에서 '부여 관북리유적 18차 유구분포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쌍북리가 관북리와 더불어 백제 사비기의 핵심 지역이었음을 보여주는 성토층과 함께 사찰 관련 유물들이 확인되어 이 지역에 백제 사비기의 사찰이 존재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여군 쌍북리 일대에서 발견된 성토층. [사진=국가유산청]  2025.08.28 alice09@newspim.com

이번 유구분포조사에서는 부소산 끝자락과 연접한 3-1구역 북쪽에서 풍화된 암반층 위에 인위적으로 약 1m 높이로 흙을 켜켜이 쌓은 성토층을 확인했다.

당시 왕궁과 같이 중요 건물을 축조할 때 사용된 전형적인 백제의 수평성토 판축기법이 적용된 것으로, 이 일대에 중요 건축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이다.

그동안 부여에서 이와 같은 수평성토 기법이 적용된 사례는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조사지역 남쪽과 부여여자고등학교 동편에서는 불탄 기와 조각과 함께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 불상의 몸이나 광배 등에 작게 표현된 부처인 '화불'과 옷자락 모양으로 추정되는 소조상 조각들이 다수 출토되어, 이 일대에 사찰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부여군 쌍북리 일대에서 발견된 소조상 및 불탄 기와 조각. [사진=국가유산청]  2025.08.28 alice09@newspim.com

광배의 화염문(불꽃무늬) 테두리는 금으로 만든 안료(금니)를 사용해 그렸으며, 불상 또는 보살상의 옷자락은 안료를 사용하여 채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삼국시대에 제작된 소조상에서 금니가 사용된 것은 처음 확인된 사례로, 당시 쌍북리 일대의 소조상 제작 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조사 성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오는 2026년 5월까지 쌍북리 전역에 대한 유구분포조사를 실시하고 유적 정비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조사 현황을 국민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백제 사비기의 진정성 있는 역사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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