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을 소화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0.20%) 내린 553.67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29포인트(0.03%) 밀린 2만4039.92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38.68포인트(0.42%) 하락한 9216.82에 마쳐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8.67포인트(0.24%) 상승한 7762.60에 마쳐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을 소화하며 지역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월가 기대를 웃도는 매출액과 순이익을 공개했지만 투자자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누빈의 로라 쿠퍼 거시 신용 및 투자 전략 책임자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단지 실적 측면에서의 일부 우려"라며 "엔비디아의 실적에서 나온 파급 효과가 하룻밤 사이에 발생해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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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비디아 실적 여파로 유럽 반도체 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은 0.9% 하락했고, BESI는 0.04% 밀렸다. 반면 인피니언은 1.2% 전진했으며 ASM 인터내셔널 3.70% 상승했다.
주류 기업인 페르노리카는 예상보다 적은 연간 매출과 이익의 감소를 발표하고 2026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를 전망한 후 1.4% 상승했다.
동종 업체 레미 꽁트루와 대형주 LVMH가 2.2% 상승하며 CAC40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프랑스 증시 투자자들은 내달 정부 해산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판매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유럽의 신규 자동차 판매는 5.9% 증가해 1년여만에 가장 강한 한 달을 기록했다. 이에 유럽 자동차 업종 주가는 0.6% 상승했다.
엔비디아 실적 여파로 유럽 반도체 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은 0.89% 하락했고, BESI는 0.04% 밀렸다. 반면 인피니온은 1.16% 전진했으며 ASM 인터내셔널 3.70% 상승했다.
주류 기업인 페르노리카는 예상보다 적은 연간 매출과 이익의 감소를 발표하고 2026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를 전망한 후 1.4% 상승했다.
동종 업체 레미 꽁트루와 대형주 LVMH가 2.2% 상승하며 CAC40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프랑스 증시 투자자들은 내달 정부 해산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유럽의 자동차 판매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유럽의 신규 자동차 판매는 5.9% 증가해 1년여 만에 가장 강한 한 달을 기록했다. 이에 유럽 자동차 업종 주가는 0.6% 상승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