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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감독 교체에도 3연패...신태용의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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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사령탑 변경이라는 초강수에도 공수 양면으로 방향을 잃은 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K리그1 4연패를 노리던 울산 HD는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울산은 28라운드까지 끝난 현재 9승 7무 12패로 8위(승점 34)에 머물러 있다. 직전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패배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대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다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B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선수단이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건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9.01 thswlgh50@newspim.com

강등권과의 격차로 한 경기로 좁혀졌다. 10위 수원FC(승점 31)에 고작 3점 앞서 있다.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광주FC와는 4점 차로 매 경기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대로라면 시즌 막바지 K리그1 생존 경쟁도 배제할 수 없다.

울산은 올 시즌 김판곤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 세대교체를 단행했고, 주민규, 이규성, 임종은 등 기존 주축 베테랑 자원과는 이별을 택했다. K리그 무대에서 검증이 된 '젊은 피'들을 품었으나 효과는 작았다. 지난해 준우승을 거뒀던 코리아컵에서 8강 문턱에 막혔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선 전패로 빠르게 짐을 쌌다.

이에 울산은 지난달 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판곤 감독과 계약 해지 후 신태용 감독을 선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시즌 중반에 감독과 코치진 교체를 단행한 건 울산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사실상 트로피가 없는 무관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도 부임한 만큼 빠른 재정비가 관건이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울산 HD 허율(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9.01 thswlgh50@newspim.com

하지만 신태용 감독을 영입에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상태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인 8월 9일 제주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16일 수원FC에, 24일 FC서울에 연달아 졌다. 이후 라이벌전인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도 힘쓸 새 없이 무너졌다.

부임 후 4경기를 치렀지만 아직까지 팀의 방향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모습이다. 여름 이적시장 이후 울산 지휘봉을 잡으면서 본인의 색채에 맞는 선수 구성을 하지 못했다.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잘 안되고 있다. 선수들 위치와 세부 전술이 정해지지 않은 모습이다.

직전 전북전에서 그 모습이 제대로 드러났다. 신태용 감독은 센터백 김영권을 수비형 미드필더에 내세우는 변칙 전술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빌드업 상황에서 김영권의 장점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았고, 상대 진영에 선수들만 머문 채 전개가 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울산 HD 수비수들이 제주 SK 공격수를 저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9.01 thswlgh50@newspim.com

최전방에는 말컹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패스 능력이 뛰어난 보야니치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말컹은 부정확한 크로스와 전북의 철벽 수비에 고전하면서 한 1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분위기를 바꿀 교체 카드 활용이나, 선수들 위치 변화 등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방 문제도 심각하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4경기에서 무려 9실점 내줬다. 경기당 평균 실점이 2골을 넘는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이 이끌었던 지난 24경기에서는 총 29골을 내줬다. 경기당 평균 1골 조금 넘게 내준 셈이다. 수비라인에 전현직 국가대표가 가득하고 골문에는 조현우가 버티고 있다. 그럼에도 실점 문제가 해결이 안 된다.

신태용 감독이 그리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 원인엔 선수단 체력 문제도 뺄 수 없다. 코리아컵과 클럽월드컵, 리그 일정까지 병행하는 빠듯한 일정으로 선수단이 지쳤다. 이런 상황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도 병행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도 "재료가 한계에 도달해서 만들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며 선수단 체력 문제를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신태용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9.01 thswlgh50@newspim.com

여전히 희망은 남아있다. 6위와 3점 차기 때문에 아직 파이널A에 도전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울산과 신태용 감독은 9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잠깐의 휴식 후 미니 전지훈련을 통해 반등을 다짐한다. 2주의 시간 동안 어수선했던 팀을 재정비하고, 자신의 색깔을 입힐 수 있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간이 됐다.

전북전 이후 신태용 감독은 "휴식기 동안 선수단의 기본적인 체력을 만들고자 한다. 팀으로서 끈끈함이 아직 부족하다. 득점 찬스에서 골을 넣기 위한 움직임, 수비에서 몸을 내던지는 희생과 같은 부분을 길러야 한다. 한 발 더 뛰는 '투사'와 같은 모습과 정신력을 강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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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들 "아파트만 또 짓나" 반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135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신규 택지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공택지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과거처럼 토지 수용으로 큰 보상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주변 지역의 주택 공급이 늘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공공택지가 과거처럼 논밭보다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비롯한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지정되면서 주거환경 악화와 교통 정체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공·행정기관의 지방 이전 등으로 일자리 기반은 약해지는 상황에서 주택만 대규모로 공급될 경우 베드타운화가 심화하고, 지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대곡지구 공공택지 지정에 주민 반발…서리풀2·염창공원 이은 반대 움직임 대곡역 역세권 일대가 공공택지로 지정되면서 주택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고양시 대곡역 일대 모습 [사진=고양시]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기 고양시 대장동 일원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 공공택지 후보지에 대한 공공택지 지구 지정이 발표되자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대장동 일원 199만4293㎡(약 60.3만평) 부지를 공공택지로 공식 지정했다. 대곡지식융합지구는 2024년 11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약 1년 10개월 만인 지난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공택지지구로 고시됐다. 국토부는 이 곳에 약 94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평형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날 함께 지정된 경기 의왕시 '의왕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엔 대곡지구보다 좁은 187만6173㎡(약 56.7만평) 부지에 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대형 주택 중심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타진된다.  이같은 정부의 공공택지 지정에 고양시 주민들은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 따르면 고양시민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택지 반대 문자 보내기' 서명·항의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주민들은 인터넷에서 "고양시 일대는 지속적인 대규모 주택공급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된 상태인데 일자리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던 대곡지구까지 주거 중심으로 개발되면 고양 일대 경기 침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경의중앙선, 서울지하철3호선연장(일산선), 서해선 4개 도시철도노선과 교외선까지 5개 철도 노선 환승역인 대곡역 역세권 개발가능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타진됐다. 여기에 정부가 2024년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함으로써 개발은 시간문제로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 상황이 달라진 것이 주민들이 반대하는 원인이 됐다. 경기 고양시 아파트값은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 아파트가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던 지난 2025년 이후 시장상황과 달리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동향에 따르면 고양시 아파트값 하락은 공교롭게도 대곡지구가 공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2024년 11월 첫주부터 본격화됐다. 이 때부터 지난 9월까지 약 1년 10개월간 고양시 전체 아파트값은 2.86% 하락했으며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는 각각 4.54%, 6.11% 떨어졌다. 그나마 행신·화정지구가 있는 덕양구가 0.43% 올랐다.  ◆ 고양시 주택공급 과잉에 서울 근교서 '나홀로 하락'…일자리 동반돼야 이같은 고양시 아파트값 하락은 공급 과잉에 따른 것이란 게 고양시 주민들의 해석이다. 고양시는 2010년대 삼송·원흥·지축·향동지구에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 이후 2020년대에는 창릉신도시, 장항지구, 탄현지구 등에서 이미 주택공급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파주운정신도시를 비롯한 배후지역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곡까지 대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설 경우 고양시 전체는 공급과잉의 늪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태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분당, 평촌과 달리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힘을 받지 못하는 것도 바로 주변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곡지구에는 최근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일산 등 고양시에서 사라지게 될 일자리가 들어서는 곳으로 계획돼야 한다는 게 고양시 주민들의 반응이다. '대곡지식융합지구'라는 공식 택지명에서 알 수 있듯 대곡지구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같은 업무시설과 주택이 함께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용지 등을 줄이고 주택용지를 늘리는 방식으로 135만가구 공급 목표 달성에 나서기로 한 만큼 대곡지구에도 업무용지 대신 주택용지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고양시 능곡동 일원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곡지구는 5개 철도노선 환승역세권을 중심으로 사실상 업무 중심지로 재편돼야 한다는 게 고양시의 오랜 생각"이라며 "정부가 공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이 지역 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리면 지역 경기가 위축되며 집값도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자체의 대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서울 용산공원 본체부지에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과 용산국제업무단지에도 비주거 용지를 줄이고 주택공급량을 늘리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야당 출신 시장이 있는 서울시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 고양시는 여당 소속 지자체장이 있는 만큼 정부 계획에 반발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후보지도 기존 거주자들에게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토지 수용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상가격을 비롯한 모든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가져야 할 것이며 주변지역 주민들도 찬성할 수 있을 정도의 개발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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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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