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후 식품사고 예방 위한 철저한 사전 조치
냉장·냉동 보관 기준 위반 여부, 현장 점검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일부터 16일까지 16일간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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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사진=경남도] 2025.09.01 |
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 제수용·선물용 축산물 수요 급증에 따른 식품사고 예방과 도민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사전 조치다.
점검 대상은 식육판매업, 식육포장처리업, 식육가공업소 등 총 6,516곳이다. 점검은 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25개 점검반이 현장에 투입돼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축산물 위생적 취급과 보관 상태,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보관 및 판매 여부, 포장육 및 선물세트 표시기준 준수, 냉장·냉동 제품의 상온 방치 여부 등 보존·유통 기준 위반 여부다. 햄, 소시지류 등 식육가공품과 포장육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하여 제품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가 이뤄지며, 부적합 제품은 신속히 회수·폐기한다. 반복 위반이나 고의성 발견 시에는 법적 조치도 검토한다.
또 경남도는 위생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현장 지도와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필요시 위생취약 업소에 대한 후속 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집중 단속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위생감시를 통해 성수기 전후 위생 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축산물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위생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며 "도민께서도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안전한 축산물 구매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