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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가을맞이 전통문화 프로그램·축제 운영…역사와 선비정신 체험 기회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15:40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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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의 국보 승격, 전통 공연의 새로운 중심
밀양향교의 선비풍류공연, 전통예술의 재조명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 밀양시는 가을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축제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인 영남루, 향교, 서원, 정자 등을 배경으로 한 공연 및 체험 행사로 구성돼 밀양의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남 밀양 영남루에서 열린 무형유산 상설공연 '법흥상원놀이' [사진=밀양시] 2025.09.02

영남루는 고려 말 건립된 목조건축물로 조선 후기 '영남 제일루'라 불리며 명성을 떨쳤다. 2023년 국보 승격 이후 그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영남루 마당에서는 밀양시무형유산연합회가 주관하는 상설공연이 열린다. 밀양백중놀이, 무안용호놀이 등 국가무형문화재를 포함한 다채로운 전통 공연들이 웅장한 누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밀양향교에서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선비풍류공연'을 진행한다. 새터가을굿놀이, 선비춤, 운심검무 등 다양한 전통 예술이 향교의 유서 깊은 공간에서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인근 복합문화공간 '볕뉘'는 고택 개조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전통차와 다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오는 6일 부북면 퇴로마을에서는 '2025 백중마을 축제'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밀양백중놀이 퍼레이드와 무형유산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루 종일 이어지며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든다. 퇴로마을 내 한옥 스테이는 방문객들에게 전통 가옥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예림서원(1567년 건립)과 추원재(김종직 사당)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선비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명소다. 특히 추원재는 후손들의 기억이 깃든 사적인 공간으로 늦가을 산책에 적합하다.

금시당·오연정·월연정은 은행나무 아래 가을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금시당에는 약 450년 된 은행나무가 자리하며 오연정은 퇴계 이황 제자의 정자이고 월연정은 중종 때 문신 이태가 세운 곳이다. 세 곳 모두 단풍 절경과 어우러져 사진 촬영 및 산책 명소로 손꼽힌다.

시 관계자는 "밀양의 가을은 각 문화유산들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된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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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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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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