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러 정상회담 여부가 결정됐는가라는 질문에 "일정을 고려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대표단과 직접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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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사=뉴스핌 특약] |
앞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도 지난달 29일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회담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모두 오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중국 톈진에 도착했다. 그는 이틀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전날 북한에서 기차로 출발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은 2023년 9월 러시아 극동, 지난해 6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바 있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