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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이후 선제 대응"...현대차·기아, '아이오닉·EV' 라인업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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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4일부터 '패밀리 SUV' EV5 계약 시작
EV6·EV9·EV3·EV4에 이은 5번째 EV 라인업
현대차,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출시
아이오닉 5·아이오닉 9에 '고성능' 5 N과 6 N도 선보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돌파 분위기가 조성되며 모든 완성차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순수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과 EV 새 라인업을 잇달아 출시하며 캐즘 이후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될 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기아의 전동화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기아 EV5'. [사진=기아]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부터 '더 기아 EV5'(The Kia EV5) 계약을 시작한다.

EV5는 기아가 EV6를 시작으로 EV9, EV3, EV4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한 패밀리 전용 전기차다.

기아 EV 라인업의 첫 주자는 지난 2021년 출시된 준중형 크로스오버 SUV EV6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돼 당시 사전예약 첫날에만 2만1016대가 예약됐다.

이는 2019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가 보유하고 있던 기아 SUV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인 1만8941대를 뛰어넘는 기록으로 하루 만에 그 해 판매 목표치 1만3000대를 162% 초과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EV6의 인기와 성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2022년 한국산 자동차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2023년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을 수상하며 유럽과 북미 올해의 차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한국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기아 EV3 [사진=기아]

기아는 이후 2023년 대형 SUV EV9를 출시해 라인업을 보강했다. 이어 2024년에는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소형 SUV EV3를 선보였다. EV3는 2025년 '핀란드, 영국, 덴마크 올해의 차' 뿐만 아니라 2025년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25년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도 선정되며 국내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EV 시리즈의 성공에 탄력이 붙은 기아는 올해 초인 지난 3월 EV 브랜드 첫 세단인 준중형 세단 EV4를 시장에 내놨다. 이어 가장 인기 있고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 EV5를 선보이며 소형, 중형, 대형 SUV라는 핵심 라인업을 완성했다.

송호성 기아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다음 단계로 기아 플래그십을 넘어 본격적인 EV 전환을 가능케 할 대중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2024년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EV3는 출시 이후 유럽 주요 매체와 소비자로부터 디자인, 편의성, 공간, 기술력, 구매가능성 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기아가 고객에게 전달하려 했던 가치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V2에서 EV5에 이르는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은 내연기관 차량과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기아 EV의 뛰어난 성능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EV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 [사진=뉴스핌 DB]

현대차 역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 라인업을 채워가며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뛰고 있다.

아이오닉 시리즈의 첫 주자는 중형 SUV 아이오닉 5다. 지난 2021년 출시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해 만들어지는 첫 번째 양산 차량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아이오닉 5 역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이며 2021년 2월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760대가 계약되면서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헤리티지인 포니 시리즈를 오마주한 외관 디자인으로 올드카 팬심을 자극했다.

이후 아이오닉 5는 택시 모델로도 생산되며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택시 모델로 인기 있는 차량을 당대에 가장 경제적이고 다방면으로 장점이 많은 차로 인식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안착 이후 지난 2022년 중형 세단 아이오닉 6를 선보였다. 세단 전기차에 목말랐던 소비자들을 자극하는데 성공한 아이오닉 6는 2022년 8월 사전계약 첫날 3만7446대를 달성하며 아이오닉 5의 기록을 1년 반 만에 넘어섰다.

아이오닉 6는 상어를 연상시키는 유선형의 미끈한 외관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현대차그룹 최초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500km를 넘긴 전기차다.

현대차는 출시 3년 만인 지난 7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 6'를 출시했다. 장점인 세계 최정상급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더욱 늘려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562km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롱레인지 모델)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시리즈에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을 보강했다. 지난 2023년 출시한 아이오닉 5 N은 최대출력이 650마력으로, 제로백(0km/h-100km/h)은 3.5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보다도 빠른 성능이다.

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지난 7월에는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6 N을 공개했다. 북미와 유럽은 물론 중국과 중남미 지역 등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는 아이오닉 6 N의 공개 소식을 다루며 현대차가 내놓을 고성능 전동화 세단에 대한 기대감과 호평을 기사에 담아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가 아이오닉 9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 출시 전인 지난 2월에는 대형 SUV 아이오닉 9를 출시했다. 아이오닉 9은 국내 주요 대기업 '첫 외국인 CEO'로 발탁된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사장이 임명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인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차량이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현대차는 2024년 8월 발표한 2030 전략을 통해, 향후 10년간 900억 달러를 투자해 신형 전기차 21종 개발,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현 7종에서 14종), 글로벌 전기차 20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3열 SUV 아이오닉9과 소형 캐스퍼EV 런칭을 통해 신규 세그먼트에 진입하고, 북미에서는 북미 충전표준(NACS) 적용 및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나(IONNA)를 통한 인프라 확충 등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5년 간 아이오나를 통해 미국 내 약 3만기의 충전소가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아이오닉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더 큰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라며 "또한 배터리의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주행거리 향상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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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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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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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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