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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 연습생부터 토크쇼까지"… Z세대 감성 품은 'T팩토리 성수' 오픈

기사입력 : 2025년09월04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9월04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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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 감성을 담아낸 SK텔레콤의 실험 공간
'실패도 낭만'이라는 Z세대 향한 메시지를 공간에 담아
T팩토리 성수, AI부터 공연까지 SK텔레콤 브랜드의 새 얼굴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4일 서울 성수동 한복판, 650평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이 문을 열었다.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인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다.

외관만 보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나 커스텀 제작소에 가깝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색다른 감각이 펼쳐진다. 디지털과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철학이 엮인 이 공간은 Z세대 감성에 맞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T팩토리 성수는 단순한 체험 공간이 아니라, Z세대를 위한 '놀이터'이자 SK텔레콤의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사진은 SK텔레콤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 정문 모습. [사진=양태훈 기자]

SK텔레콤은 미래 핵심 고객인 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해, 트렌디한 분위기가 강한 성수동에 새롭게 플래그십 스토어를 마련했다. 특히 T팩토리 성수는 Z세대가 '문화'를 소비하고 경험하는 방식을 공간에 그대로 녹여냈다는 점이 인상 깊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성수동의 헤리티지를 존중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들기 위해 철물 셔터나 철근 등의 구조물까지 기존 풍경의 요소들을 최대한 인테리어 요소로 재활용했다"며, "T팩토리는 SK텔레콤과 2030세대와의 연결고리로, T팩토리를 통해 2030세대가 SK텔레콤에 대해 감성적인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 공연, 아트, 팝업까지… 11가지 체험형 콘텐츠가 한자리에

T팩토리 성수는 총 3개 층과 별동 건물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AI 인터랙티브 아트, 팝업스토어, 콘서트, 토크쇼, 참여형 전시 등 11가지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단순히 전시를 구경하는 수준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콘텐츠의 일부가 되어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은 K-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연습생 데뷔 과정을 담은 1층 체험형 전시관. [사진=양태훈 기자]

콘텐츠는 매월 또는 분기마다 새로운 테마로 리뉴얼된다. 즉흥적으로 방문해도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기대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형 미디어월이다. 이곳에는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에이닷(A.X)' 기반 LLM이 실시간으로 생성한 개인화 환영 메시지가 등장한다. 단순한 인사말을 넘어, 관람객의 이름이나 행동에 반응해 '나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준다.

◆ 첫 번째 테마 전시, "도전도 낭만이다"

T팩토리 성수 1층의 첫 메인 콘텐츠는 K-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연습생 데뷔 과정을 담은 체험형 전시다. 관람객은 직접 연습생이 되어 연기, 댄스, 보컬, 상식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마지막엔 자신만의 데뷔 프로필을 남기게 된다.

체험은 '연습생 등록', '연습 과정', '결과 확인', '계약 체결', '프로필 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입장 시 제공되는 '연습생 배번호표'에 예명을 정해 실제 오디션처럼 데뷔를 체험할 수 있다. 데뷔 미션은 게임처럼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노래 미션은 단어를 절대음감으로 부르기, 연기 미션은 키오스크 이모지 따라 하기, 무대 장악 미션은 공간 내 숨겨진 카메라 찾기 등으로 구성된다. 결과는 등수로 평가하지 않고, '열정형', '재능형' 등의 유형으로 피드백된다.

사진은 트렌드 관련 상식 문제를 맞히는 미션에 참가해 채점을 받는 모습. [사진=양태훈 기자]

최종적으로는 아이돌, 밴드, 배우, 모델, 코미디언 중 하나를 선택해 셀프 프로필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촬영 소품도 선택 직업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아이돌을 선택하면 이어마이크, 배우는 스크립트 소품을 제공해 개성을 살릴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진짜 연습생을 위하는 엔터테인먼트사의 콘셉트로, SK텔레콤이 고객을 위하는 회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팝업, AI 아트, '덕콘'까지… 모든 층이 살아 있다

2층에서는 SK텔레콤이 주요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들이 열린다. 예를 들어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 혜택을 강조한 팝업은 타이쿤 게임처럼 구성돼 체험 완료 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핸즈프리 타로'에서는 무료 타로 상담을 제공하며, 상담 결과는 '에이닷 노트'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라운지 공간에서는 카페 컨셉의 팝업도 열린다. 메뉴판을 보고 이달의 혜택을 선택하면 음료와 간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AI 아트, 미디어 전시, 음악 기반 공연, 소규모 토크쇼까지 상시 운영돼 방문객의 발길을 붙든다.

사진은 2층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모습. '타이쿤' 형식의 체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사진=양태훈 기자]

지하 1층은 Z세대와 직접 소통하는 공연 공간이다. 특히, AI 기술을 적용한 'AI 터치 라이트'라는 체험도 눈길을 끈다. 관람객이 손바닥을 기기에 대면 AI가 손 모양을 인식해 미디어월에 별자리로 시각화해주는 경험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하 1층에서 대중적 인지도보다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팬덤을 쌓은 뮤지션과 아티스트를 초대해 Z세대와 소통할 예정이다. 콘서트 '덕콘'과 토크쇼 '덕톡'은 매월 1회 정기 운영되며, 9월에는 프로젝트 그룹 '재쓰비' 콘서트와 Z세대 인기 크리에이터 '아옳이'의 토크쇼가 예정돼 있다.

◆ 브랜드 철학을 시각화한 별동 공간, '더 아카이브'

T팩토리 성수 마당 한쪽에는 별동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Z세대의 시선에서 SK텔레콤의 역사를 재해석한 '더 아카이브' 공간이다. 과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TTL 캠페인, 'Be the Reds' 마케팅부터 최근 AI 에이전트 출시까지, SK텔레콤의 도전과 진화를 담은 전시가 마련됐다.

이 공간은 단순한 연혁 소개를 넘어서, SK텔레콤이라는 브랜드가 어떤 방향성과 철학을 갖고 움직여왔는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통신기업에서 AI·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는 SKT의 행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은 T팩토리 성수 마당 한쪽에 위치한 별동 건물. SK텔레콤의 주요 역사를 재해석한 '더 아카이브'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한편, SK텔레콤은 내일(5일) 정식 오픈하는 T팩토리 성수의 편리한 경험을 위해 기존 웹페이지를 전면 개편한 새로운 도슨트 웹페이지를 론칭한다.

방문객들은 웹에서 층별 정보, 체험 방법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하며, T크루(T팩토리 체험 안내자)에게 안내를 받지 않아도 모든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My QR' 시스템을 통해 T팩토리 성수를 즐길 수 있다.

T팩토리 성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셋째 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에는 휴무다. 오픈 기념으로는 오는 5일부터 선착순 1만 명에게 아이패드 11인치 파우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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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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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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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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