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키아프 서울', 불황속 8만2000명 찾았다…거래도 활발

기사입력 : 2025년09월08일 09:08

최종수정 : 2025년09월08일 15: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혜경 여사, 영부인 처음으로 개막식 참석
20개국 175개 갤러리 참가…해외 갤러리는 50곳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 KIAF)'가 지난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화랑협회는 이날 올해 키아프에 대해 "개막일인 지난 3일 VIP 프리뷰에는 9600명이 방문했고, 4일부터 폐막인 7일까지 총 8만2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주셨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5.09.03 mironj19@newspim.com

올해 행사 개막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방문했으며, 축사에 이어 VIP들과 함께 부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부인이 '키아프리즈(키아프·프리즈)'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공동 개최 4회째를 맞은 올해 키아프는 '공진(Resonance)'이라는 주제로 미술 애호가들을 맞이했으며, 총 20여 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해외 갤러리는 50곳을 차지했다.

경기 침체와 미술계 불황 우려 속에도 불구하고 올해 키아프는 거장의 작품부터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고른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갤러리 중에서는 국제갤러리가 박서보의 '묘법'을 4억 원대에 판매했고, 우고 론디노네의 '컬러 마운틴' 조각 시리즈 전량을 판매했다.

가나아트는 시오타 치하루 작품을 약 3억2000만원에 판매한 데 이어 최종태, 박석원, 에디 강 등 주요 작가 작품을 판매했다. 갤러리현대는 김보희 작품을 각 1억4000만원에 완판했고, 김창열 작품은 2억원 대에 거래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 2025' 페어 투어 행사에서 전시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2025.09.03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5.09.03 mironj19@newspim.com

표갤러리는 김창열 1점과 박서보 10호 총 5점을 판매했고, 갤러리 가이아는 김병종 작품(1억5000만원)과 유선태(6100만원)을 포함해 약 30여점을 판매했다.

선화랑은 이정지 200호 작품(1억6000만원)을, 학고재는 엄정순 대형작(약 6000만원)과 김재용의 도넛 시리즈 약 30점을 판매하며 사실상 완판을, 리안 갤러리는 이진우 작품 3점과 윤종숙, 박대성의 작품을 포함해 총 2억5000만원 대의 성과를 올렸다.

해외 갤러리 중 Galerie Vazieux는 이응노 작품을 약 1억4000만원에 판매했고, Gallery Delaive는 아야코 록카쿠의 페인팅과 오브제를 각각 8000만원~3억 원대에 3점 판매했다. 또한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이재현의 작품 4점(총 5000만원)과 마네, 권순익 작품을 판매했다.

'키아프 서울'은 프라이머리 마켓으로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을 소개하는 역할을 강화했다. 특히 화랑에서 꾸준히 전시하며 소개해온 전속 작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각 갤러리의 전속작가를 프로모션할 수 있는 2025 키아프 하이라이트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김희선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5'를 찾아 전시 작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2025.09.03 mironj19@newspim.com

띠오는 총 15점의 판매 중 7점이 박그림의 작품이며,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은 박노완 작품 10점을 150만~1000만 원대에 판매했다. MAAT 갤러리는 Geoffroy Pithon 작품 4점을 약 5,600만 원에 판매했으며, 라흰은 김정인 작품(100호)을 1000만 원에 거래했다. 김리아갤러리는 김아라의 소품 다수를 판매하며 활발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불황 속에서도 미술 시장의 저변이 더욱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올해 키아프 서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했다. 방탄소년단 RM을 비롯해 스트레이키즈 현진, 배우 김희선과 고수, 오윤아 등이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장은 "키아프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장이 아니라, 동시대 미술이 지닌 에너지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플랫폼이라 생각한다"라며 "올해는 특히 다양한 세대와 배경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미술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그 힘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신규 컬렉터, 특히 20·30대가 미술을 가까이 경험하고 수집에 눈을 뜨는 과정은 단순한 취향의 변화가 아니라 미래 미술시장을 지탱할 중요한 움직임이라 본다. 키아프는 앞으로도 이러한 세대적 흐름을 이어가며, 한국 미술이 세계와 호흡하는 데 든든한 다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