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고객 맞춤형 상속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N2 트러스트웨이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증권사와 신탁계약을 체결한 후 생전에는 고객이 생활자금 등 운용 자금을 수령하고, 사후에는 지정한 수익자에게 재산이 승계되는 구조의 상품이다. 계약을 통해 금전·부동산·유가증권 등 다양한 자산을 신탁할 수 있고, 안정적인 자산 관리 후 신속∙정확한 상속 집행이 가능해 상속 분쟁 예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유언대용신탁의 장점으로 ▲간편성 ▲유연성 ▲연속성을 꼽았다. 유언은 공증∙검인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지만, 유언대용신탁은 계약 체결만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또한 일반 유언은 변경 시 철회 및 재작성 절차가 필요한데 신탁은 계약 변경만으로 내용 수정이 가능하다. 1차 수익자 지정만 가능한 유언과 달리 유언대용신탁은 수익자를 연속 지정할 수 있어 대를 잇는 자산 승계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전문 세무사를 통한 절세 전략, 전담 변호사의 상속 설계 및 계약서 작성 지원 등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은행 대비 1:1 자산관리에 강점을 지닌 증권사의 특성을 활용해 고객의 자산 현황과 가족관계 등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경 NH투자증권 Retail사업총괄부문 부사장은 "1인 가족 증가 및 고령화가 심화함에 따라 노후 자산관리 및 상속 분쟁 예방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NH투자증권의 Private Deal솔루션부에 전담 변호사, Tax센터에 전문 세무사 및 부동산 전문 인력 등을 내재화해 고액 자산가 대상 맞춤형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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