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먹거리 플랫폼 개장…농민·소비자 상생 본격화
[함평=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지역 농업 활성화와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함평 로컬푸드직매장'을 12일 정식 개장한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은 지역 농민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함평 로컬푸드직매장(함평점)'은 군이 추진 중인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핵심 성과물로,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인근 신활력플러스센터 1층에 자리 잡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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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로컬푸드직매장.[사진=함평군] 2025.09.08 saasaa79@newspim.com |
약 280㎡ 규모의 직매장은 상추, 고추, 당근, 방울토마토, 꿀, 잡곡 등 신선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품 등 300여 종 품목을 판매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모든 상품은 생산자가 직접 출하하고 안전성 검사를 거쳐 중간 유통 과정을 배제한 직거래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지역 농민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포인트제 도입으로 소비자 혜택을 강화해 재방문율 제고와 판매 안정성을 높인다. 회원 가입도 연중 가능해 고객층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출하 희망 농민들은 서류 심사와 재배 현장 확인 및 필수 교육 이수를 거쳐 자가 생산 농산물을 납품할 수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상생 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개장 당일에는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경품으로는 함평사랑상품권과 지역 특산물이 준비됐다. 응모 기간은 오는 10월 16일까지이며 당첨자는 같은 달 17일 발표된다.
오는 26일 오후에는 '신활력플러스센터' 통합 개장식이 열리며 행사 당일 구매 고객에게 장바구니 증정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직매장은 단순 판매 공간 그 이상으로 지역농업 가치를 살리고 주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속가능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농가와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